경찰, 엄정 처벌 주력…“절제 필요”

입력 2008.05.01 (0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이 폭력 시위를 주도한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검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중국인들의 폭력 시위 사태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냉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20살 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폭력시위에 가담한 중국인들을 추가로 검거하기 위해 수사 전담 인력을 40명으로 늘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닝쿠푸이 중국 대사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됐습니다.

<인터뷰> 문국한 대표 (북한인권 국제연대) : "중국대사는 이렇게 폭력이 빚어질 줄 예상했었다.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고려대학교 학생회도 오늘 항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인터넷엔 시위에 가담한 중국 유학생들의 사진과 실명이 공개 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냉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규호(목사) : "우리도 피해자지만 또다른 중국인 피해자를 만들어선 곤란"

사건 발생 5일 째, 법을 위반한 중국인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 못지 않게 다신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엄정 처벌 주력…“절제 필요”
    • 입력 2008-05-01 05:58: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경찰이 폭력 시위를 주도한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검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중국인들의 폭력 시위 사태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냉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20살 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폭력시위에 가담한 중국인들을 추가로 검거하기 위해 수사 전담 인력을 40명으로 늘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닝쿠푸이 중국 대사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됐습니다. <인터뷰> 문국한 대표 (북한인권 국제연대) : "중국대사는 이렇게 폭력이 빚어질 줄 예상했었다.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고려대학교 학생회도 오늘 항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인터넷엔 시위에 가담한 중국 유학생들의 사진과 실명이 공개 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냉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규호(목사) : "우리도 피해자지만 또다른 중국인 피해자를 만들어선 곤란" 사건 발생 5일 째, 법을 위반한 중국인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 못지 않게 다신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