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적 ‘체험학습’ 재미있어요”

입력 2008.05.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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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 멘트>

요즘 값비싼 해외 수학여행이나 놀이 위주의 체험 학습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은데요.

내 고장 주변의 문화 유적을 돌며 의미있는 체험 학습을 하는 중학교가 있어 소개합니다.

강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장기지역은 예전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를 왔던 곳입니다.

이들의 위대한 업적과 지역에 남긴 발자취를 기록한 비석 앞에 중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조선 말 쇄국정책을 상징하는 척화비도 체험 학습의 주요 대상입니다.

인근 장기읍성에 오르는 일이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을 준비해 온 노트에다 꼼꼼히 기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비싼 돈 들여 해외로 수학여행가거나 놀이 위주의 체험학습보다 의미 있어..."

장기 향교 앞마당에서는 향교와 유학에 관련된 즉석 퀴즈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사원의 뜻을 아는 사람?) 유림들이 제사 지내고, 공부하는 곳..."

학생들은 그 가치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고찰과 불상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이런 학습이 지역에 대한 애향심도 높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체험 학습에 참가한 중학생 수는 모두 160여 명.

이러한 내용의 체험학습은 거창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본보기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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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유적 ‘체험학습’ 재미있어요”
    • 입력 2008-05-01 06: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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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 멘트> 요즘 값비싼 해외 수학여행이나 놀이 위주의 체험 학습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은데요. 내 고장 주변의 문화 유적을 돌며 의미있는 체험 학습을 하는 중학교가 있어 소개합니다. 강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장기지역은 예전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를 왔던 곳입니다. 이들의 위대한 업적과 지역에 남긴 발자취를 기록한 비석 앞에 중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조선 말 쇄국정책을 상징하는 척화비도 체험 학습의 주요 대상입니다. 인근 장기읍성에 오르는 일이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을 준비해 온 노트에다 꼼꼼히 기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비싼 돈 들여 해외로 수학여행가거나 놀이 위주의 체험학습보다 의미 있어..." 장기 향교 앞마당에서는 향교와 유학에 관련된 즉석 퀴즈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사원의 뜻을 아는 사람?) 유림들이 제사 지내고, 공부하는 곳..." 학생들은 그 가치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고찰과 불상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이런 학습이 지역에 대한 애향심도 높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체험 학습에 참가한 중학생 수는 모두 160여 명. 이러한 내용의 체험학습은 거창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본보기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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