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생트’ 환각 효과는 알코올 도수 때문

고흐의 술로 알려진 '압생트'의 환각효과에 대한 비밀이 풀렸습니다.

100년 전 만들어진 압생트는 반 고흐와 피카소 등 많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부풀려주는 술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같은 효과는 단지 70% 즉 140도에 달하는 높은 알코올 함량 때문이라고 독일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20세기 초의 압생트 13개를 분석할 결과 그동안 환각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돼왔던 쓴쑥 성분의 농도가 오늘날 압생트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연구진은 또 다른 어떤 성분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모든 것을 고려해볼 때 높은 알코올 성분이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