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회동

입력 2008.05.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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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두 번째 정례회동을 갖습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등 17대 임시 국회의 현안과 친박계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지난 달 11일 첫 정례회동을 가진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납니다.

조찬을 겸한 오늘 회동에서는 오는 6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17대 임시 국회의 현안들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한 협조방안 마련이 집중 논의 대상입니다.

또 여야가 오는 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를 검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데다, 야권이 이 대통령의 국회 출석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예상됩니다.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사퇴를 계기로 당청 정무라인 협조 강화 문제도 조율될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친박계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총선 이후 '친이'도 '친박'도 없다는 원칙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강재섭 대표는 자신의 임기 동안은 복당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상황이지만, 여권 최고위급 회동인만큼 차원 높은 화해책을 제시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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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회동
    • 입력 2008-05-02 07: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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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두 번째 정례회동을 갖습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등 17대 임시 국회의 현안과 친박계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지난 달 11일 첫 정례회동을 가진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납니다. 조찬을 겸한 오늘 회동에서는 오는 6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17대 임시 국회의 현안들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한 협조방안 마련이 집중 논의 대상입니다. 또 여야가 오는 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를 검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데다, 야권이 이 대통령의 국회 출석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예상됩니다.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사퇴를 계기로 당청 정무라인 협조 강화 문제도 조율될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친박계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총선 이후 '친이'도 '친박'도 없다는 원칙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강재섭 대표는 자신의 임기 동안은 복당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상황이지만, 여권 최고위급 회동인만큼 차원 높은 화해책을 제시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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