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 특성 맞게 수정”

입력 2008.05.03 (09: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혁신도시를 중앙에서 일률적으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각 시도지사들에게 수정 보완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수립한 혁신도시건설 계획이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16개 시도지사들에게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고 중앙의 권한을 넘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권한을 중앙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옮겨야 되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앙집권적으로 일률적인 혁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며 수정보완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혁신도시와 관련해 시도지사가 재량권을 가지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더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오면 정부가 검토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기업 민영화도 지역균형 발전 등을 이유로 안 할 수는 없다며 통폐합과 민영화 등의 개혁은 국가장래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각 시도는 민영화된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히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남권 시도지사들과 경기지사는 홍수피해 방지 등을 이유로 각각 낙동강운하와 경인운하의 조기 완공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수정보완 관련 언급은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계획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각 시도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혁신도시, 지역 특성 맞게 수정”
    • 입력 2008-05-03 08:04: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혁신도시를 중앙에서 일률적으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각 시도지사들에게 수정 보완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수립한 혁신도시건설 계획이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16개 시도지사들에게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고 중앙의 권한을 넘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권한을 중앙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옮겨야 되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앙집권적으로 일률적인 혁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며 수정보완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혁신도시와 관련해 시도지사가 재량권을 가지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더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오면 정부가 검토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기업 민영화도 지역균형 발전 등을 이유로 안 할 수는 없다며 통폐합과 민영화 등의 개혁은 국가장래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각 시도는 민영화된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히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남권 시도지사들과 경기지사는 홍수피해 방지 등을 이유로 각각 낙동강운하와 경인운하의 조기 완공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수정보완 관련 언급은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계획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각 시도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