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였다고는 하지만,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관광객과 지방자치단체 모두 방파제 안전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죽도의 풍속은 초속 1.7m, 파도도 잔잔했습니다.
관광객과 낚시꾼 모두 대부분 가벼운 나들이 복장이었고 안심하고 있던 상황, 갑자기 덮친 집채만한 파도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2명만은 파도 휩쓸렸어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죽도 주민 : "2명이 구명조끼를 입었다 파도 뒤에 떠오르더라구 그래서 주민들이 건져냈다."
대부분의 방파제도 사실상 안전시설이라곤 찾아보기 힘듭니다.
보령 앞바다 항포구 가운데 철제 난간 등 시설이 설치된 방파제는 한 곳도 없고 서해안 전체를 놓고 봐도 안전장치가 마련된 항포구는 거의 없습니다.
<녹취>소방서 : "난간 설치된 곳 없다. 도서 지역도 없다."
하지만 기상 특보가 내리지 않으면 바다 가까이 향하려는 관광객을 막을 수 있는 근거도 사실상 없는 상황, 너울성 파도를 경고할 수 있는 예보 시스템도 갖추기 힘듭니다.
방파제 주변의 난전도 이렇게 쇠파이프만에 의존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큰 파도가 쳤을 경우 무방비 일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만 최근 무더운 날씨와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평소보다 많이 몰려 큰 인명 피해를 불렀습니다.
지난해 동해안에서만 방파제에서 추락해 숨진 사람은 모두 18명.
이제 동서해안을 막론하고 너울성 파도가 일상화된 만큼 방파제 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였다고는 하지만,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관광객과 지방자치단체 모두 방파제 안전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죽도의 풍속은 초속 1.7m, 파도도 잔잔했습니다.
관광객과 낚시꾼 모두 대부분 가벼운 나들이 복장이었고 안심하고 있던 상황, 갑자기 덮친 집채만한 파도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2명만은 파도 휩쓸렸어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죽도 주민 : "2명이 구명조끼를 입었다 파도 뒤에 떠오르더라구 그래서 주민들이 건져냈다."
대부분의 방파제도 사실상 안전시설이라곤 찾아보기 힘듭니다.
보령 앞바다 항포구 가운데 철제 난간 등 시설이 설치된 방파제는 한 곳도 없고 서해안 전체를 놓고 봐도 안전장치가 마련된 항포구는 거의 없습니다.
<녹취>소방서 : "난간 설치된 곳 없다. 도서 지역도 없다."
하지만 기상 특보가 내리지 않으면 바다 가까이 향하려는 관광객을 막을 수 있는 근거도 사실상 없는 상황, 너울성 파도를 경고할 수 있는 예보 시스템도 갖추기 힘듭니다.
방파제 주변의 난전도 이렇게 쇠파이프만에 의존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큰 파도가 쳤을 경우 무방비 일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만 최근 무더운 날씨와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평소보다 많이 몰려 큰 인명 피해를 불렀습니다.
지난해 동해안에서만 방파제에서 추락해 숨진 사람은 모두 18명.
이제 동서해안을 막론하고 너울성 파도가 일상화된 만큼 방파제 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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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지역, 기상특보·안전시설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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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4 20:51:12
<앵커 멘트>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였다고는 하지만,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관광객과 지방자치단체 모두 방파제 안전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죽도의 풍속은 초속 1.7m, 파도도 잔잔했습니다.
관광객과 낚시꾼 모두 대부분 가벼운 나들이 복장이었고 안심하고 있던 상황, 갑자기 덮친 집채만한 파도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2명만은 파도 휩쓸렸어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죽도 주민 : "2명이 구명조끼를 입었다 파도 뒤에 떠오르더라구 그래서 주민들이 건져냈다."
대부분의 방파제도 사실상 안전시설이라곤 찾아보기 힘듭니다.
보령 앞바다 항포구 가운데 철제 난간 등 시설이 설치된 방파제는 한 곳도 없고 서해안 전체를 놓고 봐도 안전장치가 마련된 항포구는 거의 없습니다.
<녹취>소방서 : "난간 설치된 곳 없다. 도서 지역도 없다."
하지만 기상 특보가 내리지 않으면 바다 가까이 향하려는 관광객을 막을 수 있는 근거도 사실상 없는 상황, 너울성 파도를 경고할 수 있는 예보 시스템도 갖추기 힘듭니다.
방파제 주변의 난전도 이렇게 쇠파이프만에 의존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큰 파도가 쳤을 경우 무방비 일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만 최근 무더운 날씨와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평소보다 많이 몰려 큰 인명 피해를 불렀습니다.
지난해 동해안에서만 방파제에서 추락해 숨진 사람은 모두 18명.
이제 동서해안을 막론하고 너울성 파도가 일상화된 만큼 방파제 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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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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