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울까지 상륙…가금류 53마리 매몰

입력 2008.05.06 (17:07) 수정 2008.05.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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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서울에도 상륙했습니다.

제주도만 빼고 전 지역에서 발생한 셈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광진 구청 안에 있는 자연학습장의 꿩과 칠면조, 닭이 최근 잇따라 폐사해 이 가운데 닭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결과, AI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광진구청에서 키우던 가금류 53마리를 모두 땅에 묻었다고 말했습니다.

광진구청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어린이 대공원의 가금류 63마리와 과천 서울대공원의 가금류 191마리도 예방차원에서 매몰 처분하고, 조류 사육장 근처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청에서 5백미터 정도 떨어진 건국대학교 호수에 서식중인 오리 등 야생조류 40여 마리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지난 3일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안성시 미양면의 토종닭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AI에 대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어젯밤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도 AI 의심 증세가 발견돼 축산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4일 춘천시 오탄리의 2개 농가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58 마리가 집단 폐사해,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여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AI 감염이 이상 확산중인 가운데 농림부는 AI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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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서울까지 상륙…가금류 53마리 매몰
    • 입력 2008-05-06 16:58:51
    • 수정2008-05-06 1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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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서울에도 상륙했습니다. 제주도만 빼고 전 지역에서 발생한 셈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광진 구청 안에 있는 자연학습장의 꿩과 칠면조, 닭이 최근 잇따라 폐사해 이 가운데 닭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결과, AI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광진구청에서 키우던 가금류 53마리를 모두 땅에 묻었다고 말했습니다. 광진구청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어린이 대공원의 가금류 63마리와 과천 서울대공원의 가금류 191마리도 예방차원에서 매몰 처분하고, 조류 사육장 근처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청에서 5백미터 정도 떨어진 건국대학교 호수에 서식중인 오리 등 야생조류 40여 마리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지난 3일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안성시 미양면의 토종닭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AI에 대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어젯밤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도 AI 의심 증세가 발견돼 축산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4일 춘천시 오탄리의 2개 농가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58 마리가 집단 폐사해,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여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AI 감염이 이상 확산중인 가운데 농림부는 AI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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