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복당 논란’ 다시 가열…이번 주 분수령

입력 2008.05.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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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표가 복당문제 매듭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요구한 데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당청 주례회동이 복당문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 말까지는 복당문제를 가부간 결정해달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바짝 압박해 오는 상황.

결정권을 쥐고 있는 강재섭 대표는 오늘도 극도로 반응을 자제했지만 불쾌감은 역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입장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 "대표 권고를 받은 일이 없어요. 내가 생각하는 원칙이 있으니까."

임기 중 복당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원희룡 의원을 비롯한 친이 주류측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박 전 대표가 오히려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하면서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친박 진영에서는 박 전 대표가 밝힌 일괄 복당과 5월 말까지 결정 요구가 무시될 경우 박 전 대표가 탈당할 수도 있음을 내비치면서 복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홍사덕(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 : "5월 말이라고 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딴 소리만 하면서 넘어간다, 그 뒤의 일은 장담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오는 금요일 예정된 대통령과 강대표의 청와대 주례회동이 복당문제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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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복당 논란’ 다시 가열…이번 주 분수령
    • 입력 2008-05-12 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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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표가 복당문제 매듭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요구한 데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당청 주례회동이 복당문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 말까지는 복당문제를 가부간 결정해달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바짝 압박해 오는 상황. 결정권을 쥐고 있는 강재섭 대표는 오늘도 극도로 반응을 자제했지만 불쾌감은 역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입장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 "대표 권고를 받은 일이 없어요. 내가 생각하는 원칙이 있으니까." 임기 중 복당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원희룡 의원을 비롯한 친이 주류측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박 전 대표가 오히려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하면서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친박 진영에서는 박 전 대표가 밝힌 일괄 복당과 5월 말까지 결정 요구가 무시될 경우 박 전 대표가 탈당할 수도 있음을 내비치면서 복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홍사덕(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 : "5월 말이라고 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딴 소리만 하면서 넘어간다, 그 뒤의 일은 장담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오는 금요일 예정된 대통령과 강대표의 청와대 주례회동이 복당문제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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