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협상, ‘원산지’ 집중 논의

입력 2008.05.13 (16:06) 수정 2011.05.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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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과의 FTA 7차 협상 이틀째인 오늘 양측은 3대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원산지 기준, 분과 협상을 벌입니다.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우리 측 요구를 유럽연합 측이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브뤼셀에서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TA 7차 협상 이틀째인 오늘,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양측은 본격적인 분과별 협상을 시작합니다.

최대 관심 분야는 원산지 규정.

어떤 제품이 자국산임을 인정받기 위해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 즉 우리로선 'Made in Korea'의 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유럽연합 측에 대해, 부품.소재의 해외 조달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기준완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측도 이번 7차 협상 시작 전에 한국 측 요구를 일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혀, 원산지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밖에도 양측은 오늘 지적재산권과 서비스분야 등의 협의를 갖고 서로 합의점을 찾는 노력을 계속합니다.

이에 앞서 협상 첫날인 어제는 양측 수석대표가 회동을 갖고, 전체적인 협상 일정과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원산지 기준을 놓고 서로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이혜민(한국 측 수석대표): "분과 협의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양측 수석대표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그러나 가장 민감한 자동차 문제에 대해선 서로 언급하지 않고 논의를 미뤘습니다.

브뤼셀에서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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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협상, ‘원산지’ 집중 논의
    • 입력 2008-05-13 15:54:15
    • 수정2011-05-12 17:42:15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유럽연합과의 FTA 7차 협상 이틀째인 오늘 양측은 3대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원산지 기준, 분과 협상을 벌입니다.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우리 측 요구를 유럽연합 측이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브뤼셀에서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TA 7차 협상 이틀째인 오늘,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양측은 본격적인 분과별 협상을 시작합니다. 최대 관심 분야는 원산지 규정. 어떤 제품이 자국산임을 인정받기 위해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 즉 우리로선 'Made in Korea'의 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유럽연합 측에 대해, 부품.소재의 해외 조달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기준완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측도 이번 7차 협상 시작 전에 한국 측 요구를 일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혀, 원산지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밖에도 양측은 오늘 지적재산권과 서비스분야 등의 협의를 갖고 서로 합의점을 찾는 노력을 계속합니다. 이에 앞서 협상 첫날인 어제는 양측 수석대표가 회동을 갖고, 전체적인 협상 일정과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원산지 기준을 놓고 서로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이혜민(한국 측 수석대표): "분과 협의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양측 수석대표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그러나 가장 민감한 자동차 문제에 대해선 서로 언급하지 않고 논의를 미뤘습니다. 브뤼셀에서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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