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보다 나부터 변하겠다”

입력 2008.05.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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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연사흘 째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오늘은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면서 남보다 자신부터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연 사흘째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남에게 바꾸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바꾸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면서 더 낮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해 노력하겠다"

지난 10년의 그늘이 크고 그 뿌리도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알게 됐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환경도 생각했던 것보다 깊다며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도전에도 결국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최근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정부 운영 시스템의 문제를 인정한다며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이 존경받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변화의 주체로 나설 때 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교사들도 변화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거듭된 소통 강조는 국민과의 소통 단절이 쇠고기 사태를 부르는 등 현 정국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상황 인식과 함께 자신부터 되돌아보겠다는 자성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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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남보다 나부터 변하겠다”
    • 입력 2008-05-15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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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연사흘 째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오늘은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면서 남보다 자신부터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연 사흘째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남에게 바꾸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바꾸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면서 더 낮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해 노력하겠다" 지난 10년의 그늘이 크고 그 뿌리도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알게 됐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환경도 생각했던 것보다 깊다며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도전에도 결국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최근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정부 운영 시스템의 문제를 인정한다며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이 존경받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변화의 주체로 나설 때 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교사들도 변화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거듭된 소통 강조는 국민과의 소통 단절이 쇠고기 사태를 부르는 등 현 정국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상황 인식과 함께 자신부터 되돌아보겠다는 자성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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