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광우병 퇴치위해 집단도살 불가피

입력 2001.01.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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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는 광우병을 퇴치하기 위해서 소 40만마리를 도살해야 한다고 독일 소비자농업장관이 밝혔습니다.
물론 도살비용이 문제지만 오늘 각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의 맨하튼 퀴나스트 소비자농업 장관은 어제 날로 확산되는 광우병을 막기 위해서는 40만마리의 소를 도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6차례 광우병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퀴나스트 장관은 다른 유럽연합의 농업장관들이 도살 방침과 관련해 잠정 합의한 사항을 재검토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퀴나스트 장관은 오늘 예정된 각의에서 소 40만마리를 도살하는 문제의 최종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정부는 광우병 감염이 확인된 농장의 소를 모두 도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농민들의 반대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막대한 도살 비용문제로 그 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프란츠 쉬슬러 EU농업담당 집행위원은 농업장관 모임에서 광우병 실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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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광우병 퇴치위해 집단도살 불가피
    • 입력 2001-01-3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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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는 광우병을 퇴치하기 위해서 소 40만마리를 도살해야 한다고 독일 소비자농업장관이 밝혔습니다. 물론 도살비용이 문제지만 오늘 각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의 맨하튼 퀴나스트 소비자농업 장관은 어제 날로 확산되는 광우병을 막기 위해서는 40만마리의 소를 도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6차례 광우병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퀴나스트 장관은 다른 유럽연합의 농업장관들이 도살 방침과 관련해 잠정 합의한 사항을 재검토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퀴나스트 장관은 오늘 예정된 각의에서 소 40만마리를 도살하는 문제의 최종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정부는 광우병 감염이 확인된 농장의 소를 모두 도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농민들의 반대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막대한 도살 비용문제로 그 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프란츠 쉬슬러 EU농업담당 집행위원은 농업장관 모임에서 광우병 실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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