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수질 ‘실시간 공개’

입력 2008.05.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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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수돗물의 수질을 못믿겠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수돗물을 염려하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수돗물의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부 김영옥 씨는 수돗물을 정수기로 한번 걸러서 먹습니다.

수돗물의 수질을 믿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옥(서울시 성수동): "아무리 깨끗하다고 해도 수돗물을 그냥 마시려면 좀 꺼림칙한 기분이 듭니다."

이처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가시지 않자 서울시가 수돗물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개 항목은 물의 산성도를 나타내는 수소 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보여주는 탁도, 수인성 전염병 위험 여부를 알 수 있는 잔류 염소 농도입니다.

<인터뷰> 진익철(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시민들에게 믿고 마실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공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시려면 각 가정의 낡은 옥내 수도관이 100% 교체돼야 합니다.

또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에서 수돗물을 저장하는 탱크를 자주 씻지 않아 수돗물 수질이 악화되는 것도 문젭니다.

서울시는 집집마다 돌며 수돗물 수질 검사를 무료로 실시해주는 등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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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수돗물 수질 ‘실시간 공개’
    • 입력 2008-05-16 19:09:26
    뉴스 7
<앵커 멘트> 아직도 수돗물의 수질을 못믿겠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수돗물을 염려하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수돗물의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부 김영옥 씨는 수돗물을 정수기로 한번 걸러서 먹습니다. 수돗물의 수질을 믿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옥(서울시 성수동): "아무리 깨끗하다고 해도 수돗물을 그냥 마시려면 좀 꺼림칙한 기분이 듭니다." 이처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가시지 않자 서울시가 수돗물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개 항목은 물의 산성도를 나타내는 수소 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보여주는 탁도, 수인성 전염병 위험 여부를 알 수 있는 잔류 염소 농도입니다. <인터뷰> 진익철(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시민들에게 믿고 마실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공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시려면 각 가정의 낡은 옥내 수도관이 100% 교체돼야 합니다. 또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에서 수돗물을 저장하는 탱크를 자주 씻지 않아 수돗물 수질이 악화되는 것도 문젭니다. 서울시는 집집마다 돌며 수돗물 수질 검사를 무료로 실시해주는 등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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