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당청 회동, 국정 쇄신안 논의

입력 2008.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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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오늘 세번째 정례회동을 갖습니다.

쇠고기 파동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과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회동에 앞서 새 정부 출범 뒤 잇따라 불거진 국정 운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정 쇄신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부처의 원활한 정책 조정을 위한 국무총리의 권한 강화, 당, 정부, 청와대 간의 정무채널 정비, 그리고 청와대와 정부 일부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 등의 내용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쇠고기 파동 등에서 드러난 정책 혼선으로,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됐다는 당내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강 대표는 그러나 쇄신안이 아직 당 최고위원회를 거치지 않았고, 언론에 미리 알려진 만큼 오늘 보고하는 대신 보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논의의 흐름은 쇠고기 파동과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등 국정 현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탈당한 친박계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그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의견 조율이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는 일괄 복당 원칙을 강하게 주장하며 모두 복당되지 않는다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정례회동에 이어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박근혜 전 대표가 귀국하는 이번 주가, 여권 내 현안과 갈등 해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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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째 당청 회동, 국정 쇄신안 논의
    • 입력 2008-05-19 0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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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오늘 세번째 정례회동을 갖습니다. 쇠고기 파동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과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회동에 앞서 새 정부 출범 뒤 잇따라 불거진 국정 운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정 쇄신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부처의 원활한 정책 조정을 위한 국무총리의 권한 강화, 당, 정부, 청와대 간의 정무채널 정비, 그리고 청와대와 정부 일부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 등의 내용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쇠고기 파동 등에서 드러난 정책 혼선으로,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됐다는 당내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강 대표는 그러나 쇄신안이 아직 당 최고위원회를 거치지 않았고, 언론에 미리 알려진 만큼 오늘 보고하는 대신 보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논의의 흐름은 쇠고기 파동과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등 국정 현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탈당한 친박계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그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의견 조율이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는 일괄 복당 원칙을 강하게 주장하며 모두 복당되지 않는다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정례회동에 이어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박근혜 전 대표가 귀국하는 이번 주가, 여권 내 현안과 갈등 해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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