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교과용 인정도서로 배운다

입력 2008.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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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년 5월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민주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교과서용 책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은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8년이 지난 지금 5.18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최근 5.18에 대한 국민 의식 여론조사 결과, '폭동'이나 '사태'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가 전체의 15.6%나 됐습니다.

일부는 5.18의 역사적 사실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성실(학생) : "광주에 살면서도 5.18에 대해 주변에서 말해 준게 없었는데 수업시간에 배워서야 알았어요"

수업시간에 배울 수 있는 5.18을 다룬 첫 교과용인정도서가 개발돼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170여 쪽 분량의 이 책에는 5.18의 역사적 규명은 물론 아시아의 여러 민주화운동까지 수록됐습니다.

<인터뷰> 이찬영(학생) : "5.18은 거의 현대사라 교과 과정상 진도가 못 나가고 제대로 정의가 안 돼서 곤란했거든요"

문제는 활용도, 특정 역사적 사건을 다룬 첫 교과용 인정 도서인데다,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서는 5.18에 대한 계기 수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승미(선생님) : "서울은 계기 수업 거의 없어 선생님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게 5.18 수업"

잊혀져가는 80년 5월의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이 책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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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교과용 인정도서로 배운다
    • 입력 2008-05-19 0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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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년 5월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민주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교과서용 책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은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8년이 지난 지금 5.18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최근 5.18에 대한 국민 의식 여론조사 결과, '폭동'이나 '사태'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가 전체의 15.6%나 됐습니다. 일부는 5.18의 역사적 사실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성실(학생) : "광주에 살면서도 5.18에 대해 주변에서 말해 준게 없었는데 수업시간에 배워서야 알았어요" 수업시간에 배울 수 있는 5.18을 다룬 첫 교과용인정도서가 개발돼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170여 쪽 분량의 이 책에는 5.18의 역사적 규명은 물론 아시아의 여러 민주화운동까지 수록됐습니다. <인터뷰> 이찬영(학생) : "5.18은 거의 현대사라 교과 과정상 진도가 못 나가고 제대로 정의가 안 돼서 곤란했거든요" 문제는 활용도, 특정 역사적 사건을 다룬 첫 교과용 인정 도서인데다,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서는 5.18에 대한 계기 수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승미(선생님) : "서울은 계기 수업 거의 없어 선생님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게 5.18 수업" 잊혀져가는 80년 5월의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이 책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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