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연둣빛 물결 ‘넘실’

입력 2008.05.21 (08:04) 수정 2008.05.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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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차 수확철을 맞아 경남 하동에서는 지금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세진 기자! 연둣빛 찻잎이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지리산 자락에는 싱그러운 야생차 향기가 아침 공기를 타고 은은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차 잎을 따는 아낙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하동 녹차는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아도 자연과 어우러져 스스로 자란다고 해서 '야생차'라고 불리는데요, 바위 틈에서 지리산의 이슬을 머금고 몇 백 년 동안 자란 하동 야생차는 맛과 향이 깊어 녹차 애호가 사이에서 으뜸으로 꼽힙니다.

또, 하동은 신라 흥덕왕 때 당나라에서 가져온 녹차 씨앗이 처음 뿌려진 녹차 시배지이자,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대표 녹차 주산지로 유명한데요, 이렇게 녹차의 전통이 어린 이곳 하동에서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 닷새 동안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최고 차 나무에 바치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외국인 차 예절 경연대회, 천년 차 시음회와 녹차 마을 체험 등 닷새 동안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전국의 차 명인 3천 명이 모이는 우리 차 살리기 차인 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의미를 더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현장에서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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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연둣빛 물결 ‘넘실’
    • 입력 2008-05-21 07:06:35
    • 수정2008-05-21 0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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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차 수확철을 맞아 경남 하동에서는 지금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세진 기자! 연둣빛 찻잎이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지리산 자락에는 싱그러운 야생차 향기가 아침 공기를 타고 은은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차 잎을 따는 아낙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하동 녹차는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아도 자연과 어우러져 스스로 자란다고 해서 '야생차'라고 불리는데요, 바위 틈에서 지리산의 이슬을 머금고 몇 백 년 동안 자란 하동 야생차는 맛과 향이 깊어 녹차 애호가 사이에서 으뜸으로 꼽힙니다. 또, 하동은 신라 흥덕왕 때 당나라에서 가져온 녹차 씨앗이 처음 뿌려진 녹차 시배지이자,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대표 녹차 주산지로 유명한데요, 이렇게 녹차의 전통이 어린 이곳 하동에서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 닷새 동안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최고 차 나무에 바치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외국인 차 예절 경연대회, 천년 차 시음회와 녹차 마을 체험 등 닷새 동안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전국의 차 명인 3천 명이 모이는 우리 차 살리기 차인 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의미를 더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현장에서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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