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운하 편법 추진 반발

입력 2008.05.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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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대통령의 단계별 분리추진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편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언급한 수로 정비는 강바닥을 준설하고, 물길을 곧게 펴는 게 핵심입니다.

남한강과 금강, 낙동강과 영산강등 대운하 구간 4대 강을 대상으로.

수로를 정비하면 홍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하천 정비가 급한 낙동강과 영산강 유역이 우선 대상입니다

국토해양부도 이미 올해에만 천 6백억원을 들여 하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천정비를 통해 뱃길을 만든 뒤 낙동강과 남한강을 연결하면 사실상 경부운하가 완성됩니다.

다만 물길의 연결은 국민 여론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장석효: "한강이 가물었을때 낙동강에서, 낙동강이 가물었을때 한강에 이렇게 물을 터 쓰면 우리가 수자원을 더 유효적절하게 쓰지 않겠는가"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하천정비사업도 오히려 환경재앙만 불러올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을 위한 편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안병옥: "누가 국민들이 수질개선사업이라고 해서 그것이 운하를 추진하겠다는 속셈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대운하사업이 하천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사업제안서를 준비중인 민간 건설사들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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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대운하 편법 추진 반발
    • 입력 2008-05-21 21:01:00
    뉴스 9
<앵커 멘트> 이같은 대통령의 단계별 분리추진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편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언급한 수로 정비는 강바닥을 준설하고, 물길을 곧게 펴는 게 핵심입니다. 남한강과 금강, 낙동강과 영산강등 대운하 구간 4대 강을 대상으로. 수로를 정비하면 홍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하천 정비가 급한 낙동강과 영산강 유역이 우선 대상입니다 국토해양부도 이미 올해에만 천 6백억원을 들여 하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천정비를 통해 뱃길을 만든 뒤 낙동강과 남한강을 연결하면 사실상 경부운하가 완성됩니다. 다만 물길의 연결은 국민 여론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장석효: "한강이 가물었을때 낙동강에서, 낙동강이 가물었을때 한강에 이렇게 물을 터 쓰면 우리가 수자원을 더 유효적절하게 쓰지 않겠는가"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하천정비사업도 오히려 환경재앙만 불러올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을 위한 편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안병옥: "누가 국민들이 수질개선사업이라고 해서 그것이 운하를 추진하겠다는 속셈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대운하사업이 하천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사업제안서를 준비중인 민간 건설사들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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