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개 살린 황우석…첫 ‘상업 복제’

입력 2008.05.22 (06:30) 수정 2008.05.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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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미국에서 10년 전부터 시도하다 실패한 개 복제에 성공했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억만장자의 죽은 애완견을 체세포만 떼어내 복제한 것입니다.

황 박사는 지금 태국 밀림지역에서 줄기세포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ABC방송과 AP 통신, 뉴욕타임스 등 주요언론들은 오늘 황우석 박사의 죽은 개 복제이야기를 일제히 머릿기사로 다뤘습니다.

미국 생명공학 기업체인 '바이오 아트'사의 창업자 루 호손씨는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숨진 개 '미시'의 냉동 체세포를 이용해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복제 개 '미시'를 탄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억만장자 아폴로 그룹 존 스펄링이 애완견 '미시'의 복제을 원해 10년간 미국연구팀에 의뢰했으나 성공하지 못하자 아들 '루 호손'씨가 황우석 박사팀에 부탁해 이루어졌습니다.

존 스펄링 가문은 미국기술력으론 복제가 불가능한데다 지난 2002년 '미시'가 15살의 나이로 숨지자 체세포를 유전자 은행에 동결보관하며 황박사 연구팀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호손(개 '미시' 주인)

미시의 주인이자 '바이오 아트'사 루 호손씨는 포유동물 복제의 특허업체인 영국 회사로부터 특허권을 양도받아 최근 서울대학교가 특허권 문제로 개복제 비즈니스를 포기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석 박사는 현재 태국의 한 밀림지역에서 줄기세포연구에 전념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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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개 살린 황우석…첫 ‘상업 복제’
    • 입력 2008-05-22 06:05:20
    • 수정2008-05-22 0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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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미국에서 10년 전부터 시도하다 실패한 개 복제에 성공했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억만장자의 죽은 애완견을 체세포만 떼어내 복제한 것입니다. 황 박사는 지금 태국 밀림지역에서 줄기세포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ABC방송과 AP 통신, 뉴욕타임스 등 주요언론들은 오늘 황우석 박사의 죽은 개 복제이야기를 일제히 머릿기사로 다뤘습니다. 미국 생명공학 기업체인 '바이오 아트'사의 창업자 루 호손씨는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숨진 개 '미시'의 냉동 체세포를 이용해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복제 개 '미시'를 탄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억만장자 아폴로 그룹 존 스펄링이 애완견 '미시'의 복제을 원해 10년간 미국연구팀에 의뢰했으나 성공하지 못하자 아들 '루 호손'씨가 황우석 박사팀에 부탁해 이루어졌습니다. 존 스펄링 가문은 미국기술력으론 복제가 불가능한데다 지난 2002년 '미시'가 15살의 나이로 숨지자 체세포를 유전자 은행에 동결보관하며 황박사 연구팀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호손(개 '미시' 주인) 미시의 주인이자 '바이오 아트'사 루 호손씨는 포유동물 복제의 특허업체인 영국 회사로부터 특허권을 양도받아 최근 서울대학교가 특허권 문제로 개복제 비즈니스를 포기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석 박사는 현재 태국의 한 밀림지역에서 줄기세포연구에 전념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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