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전용 보리 개발

입력 2008.05.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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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물성 사료에 대한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한우에 먹이는 사료용 보리를 개발했습니다.

품질도 높이고 수입사료로 인한 외화유출도 막을 길이 열렸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렇게 익은 보리밭이 봄바람에 출렁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사료용 품종으로 개발해 심은 보리입니다.

그동안 사람이 먹는 보리를 가축 사료로 써왔지만 사료 전용 보리를 개발하면서 조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수확된 보리짚은 내년 보리 수확때까지 보관이 가능해 1년 12달 사료용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사료용 보리 7개 품종 가운데 하나인 '유연보리'는 소가 잘 먹을 수 있도록 가시처럼 돋힌 까락을 없앤 게 특징입니다.

실제로 농진청이 유연 보리를 소에게 먹인 결과 기존 보리에 비해 소 무게가 35%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수화(농촌진흥청장) :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수입 사료의 외화 절감효과도 장기적으로는 7천 억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욱이 믿을 수 있는 사료로 한우 등 우리 축산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창수(전주김제완주 축협 조합장 총체) : "보리는 친환경 농법으로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생산된 원료기 때문에 육질이 확실히 배합사료나 볏짚을 먹인 소보다 육질이 좋습니다."

사료용 보리 재배가 늘어나면 앞으로 겨울철, 놀리는 농경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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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 전용 보리 개발
    • 입력 2008-05-22 06:38: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동물성 사료에 대한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한우에 먹이는 사료용 보리를 개발했습니다. 품질도 높이고 수입사료로 인한 외화유출도 막을 길이 열렸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렇게 익은 보리밭이 봄바람에 출렁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사료용 품종으로 개발해 심은 보리입니다. 그동안 사람이 먹는 보리를 가축 사료로 써왔지만 사료 전용 보리를 개발하면서 조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수확된 보리짚은 내년 보리 수확때까지 보관이 가능해 1년 12달 사료용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사료용 보리 7개 품종 가운데 하나인 '유연보리'는 소가 잘 먹을 수 있도록 가시처럼 돋힌 까락을 없앤 게 특징입니다. 실제로 농진청이 유연 보리를 소에게 먹인 결과 기존 보리에 비해 소 무게가 35%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수화(농촌진흥청장) :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수입 사료의 외화 절감효과도 장기적으로는 7천 억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욱이 믿을 수 있는 사료로 한우 등 우리 축산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창수(전주김제완주 축협 조합장 총체) : "보리는 친환경 농법으로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생산된 원료기 때문에 육질이 확실히 배합사료나 볏짚을 먹인 소보다 육질이 좋습니다." 사료용 보리 재배가 늘어나면 앞으로 겨울철, 놀리는 농경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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