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기관 ‘구조조정’ 본격화

입력 2008.05.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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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부처에 이어 산하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관장들의 연봉이 삭감되고 인력과 예산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기관장들의 보수부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차관급 기관장은 정부부처 차관수준인 1억 원에서 1억천 만 원 사이, 1급으로 분류되는 기관장은 역시 공무원 1급 수준인 9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로 낮춰 연봉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행정안전부 산하 10개 기관장의 연봉은 지금보다 최고 5천 만원 정도까지 깍입니다.

연봉의 100%까지 주던 기관장 성과급도 60%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연봉은 장관과 각 기관장이 협약을 맺어 결정합니다.

<녹취> 백운현(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 "특별한 경쟁없이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면서도 민간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는 것을 시정하는 차원..."

산하기관의 구조조정도 본격화됩니다.

인력은 현 정원에서 5%이상 줄이고 인원을 늘릴 필요가 있을 땐 자체인력을 다시 배치해 해결할 방침입니다.

정부 조직개편방향에 맞춰 소규모 부서는 통폐합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성과가 미흡한 조직과 사업소는 과감하게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예산도 10% 이상 줄여야 합니다.

행정안전부의 이번 산하기관 구조 조정 계획은 다른 부처 산하기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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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산하기관 ‘구조조정’ 본격화
    • 입력 2008-05-23 06:24: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 부처에 이어 산하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관장들의 연봉이 삭감되고 인력과 예산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기관장들의 보수부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차관급 기관장은 정부부처 차관수준인 1억 원에서 1억천 만 원 사이, 1급으로 분류되는 기관장은 역시 공무원 1급 수준인 9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로 낮춰 연봉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행정안전부 산하 10개 기관장의 연봉은 지금보다 최고 5천 만원 정도까지 깍입니다. 연봉의 100%까지 주던 기관장 성과급도 60%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연봉은 장관과 각 기관장이 협약을 맺어 결정합니다. <녹취> 백운현(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 "특별한 경쟁없이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면서도 민간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는 것을 시정하는 차원..." 산하기관의 구조조정도 본격화됩니다. 인력은 현 정원에서 5%이상 줄이고 인원을 늘릴 필요가 있을 땐 자체인력을 다시 배치해 해결할 방침입니다. 정부 조직개편방향에 맞춰 소규모 부서는 통폐합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성과가 미흡한 조직과 사업소는 과감하게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예산도 10% 이상 줄여야 합니다. 행정안전부의 이번 산하기관 구조 조정 계획은 다른 부처 산하기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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