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장관 해임안 오늘 본회의 표결

입력 2008.05.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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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오늘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야 3당은 공조를 통해 통과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선진,민노당 등 야 3당 발의로 어제 오후 본회의에 보고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법에 따라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원내지도부는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 소속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며 표단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291명의 과반인 146명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현재 야3당 의석은 모두 151석으로 단순계산으로는 통과에 문제가 없지만, 93명의 낙천.낙선의원 가운데 야당의원들도 다수 있어, 실제 통과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17대 국회를 좋은 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겨냥해, 17대 다수당의 마지막 횡포라고 비난하면서도, 표결 불참 등 물리적 저지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실상 지도부의 방침을 정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7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건의안 대응방침과 다음주 임시국회 추가 소집 방안 등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유명환 외교부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임채정 국회의장을 다시 방문해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직권상정해줄 것을 거듭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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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천 장관 해임안 오늘 본회의 표결
    • 입력 2008-05-23 11:51:21
    뉴스 12
<앵커 멘트>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오늘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야 3당은 공조를 통해 통과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선진,민노당 등 야 3당 발의로 어제 오후 본회의에 보고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법에 따라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원내지도부는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 소속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며 표단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291명의 과반인 146명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현재 야3당 의석은 모두 151석으로 단순계산으로는 통과에 문제가 없지만, 93명의 낙천.낙선의원 가운데 야당의원들도 다수 있어, 실제 통과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17대 국회를 좋은 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겨냥해, 17대 다수당의 마지막 횡포라고 비난하면서도, 표결 불참 등 물리적 저지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실상 지도부의 방침을 정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7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건의안 대응방침과 다음주 임시국회 추가 소집 방안 등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유명환 외교부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임채정 국회의장을 다시 방문해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직권상정해줄 것을 거듭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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