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56GB SSD 세계 첫 개발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더 얇고 빠른 차세대 저장매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노트북의 세대교체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트북의 차세대 저장 매체로 불리는 256 기가바이트급 SSD 입니다.

읽기 속도가 1초에 200 메가바이트 쓰기 속도는 160 메가바이트로 기존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2.4배나 빠릅니다.

<인터뷰> 심재부 (삼성전자 부장): "카세트플레이어가 MP3 플레이어로 교체된 정도의 변화가 올 것입니다. 노트북이 SSD와의 접목으로 세대 교체를 맞게 될 것 으로 보고 있습니다."

SSD를 장착한 노트북은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한 노트북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 온 소음이나 느린 속도, 무게, 발열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이에 따라 SSD가 2012년까지 연평균 124% 성장해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35%를 SSD가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말부터 SSD가 양산돼 내년쯤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면 하드 디스크에 대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 32기가바이트 SSD를 개발한 지 2년만에 용량은 8배,속도는 15배 빨라진 신제품을 세계최초로 개발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