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전국 45명의 시장.군수가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의 정책 지지 건의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 지방 자치단체장이 끊질긴 회유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는 국회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놓고 공방이 치열했던 지난주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농림부에서 차관님한테 전화 세 번이나 왔어요. 나머지 또 국장들도 전화 와서 알았다고…."
임 군수는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 선뜻 지지할 수는 없었지만, 농식품부의 회유가 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난 안 한다고 왜 내가 그걸 해야 하냐고 하니까 대감이 우리 좀 도와줘야지. 누가 살려 주느냐고…."
임 군수는 최근 문제가 된 예산 20억 원 지원 제의는 없었지만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로서 농식품부의 회유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농림수산식품부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재정자립도가 12%밖에 안 되는데 누가 해결하겠습니까?"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예산 지원 약속한 일이 없고 시장. 군수에게 회유 전화한 일도 없다."
농민들의 반발 속에 자치단체장의 양심 발언까지 더해져 농식품부의 장관 지지 종용설 파문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전국 45명의 시장.군수가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의 정책 지지 건의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 지방 자치단체장이 끊질긴 회유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는 국회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놓고 공방이 치열했던 지난주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농림부에서 차관님한테 전화 세 번이나 왔어요. 나머지 또 국장들도 전화 와서 알았다고…."
임 군수는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 선뜻 지지할 수는 없었지만, 농식품부의 회유가 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난 안 한다고 왜 내가 그걸 해야 하냐고 하니까 대감이 우리 좀 도와줘야지. 누가 살려 주느냐고…."
임 군수는 최근 문제가 된 예산 20억 원 지원 제의는 없었지만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로서 농식품부의 회유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농림수산식품부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재정자립도가 12%밖에 안 되는데 누가 해결하겠습니까?"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예산 지원 약속한 일이 없고 시장. 군수에게 회유 전화한 일도 없다."
농민들의 반발 속에 자치단체장의 양심 발언까지 더해져 농식품부의 장관 지지 종용설 파문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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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수 양심 고백…“농식품부 회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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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26 22:53:30
<앵커 멘트>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전국 45명의 시장.군수가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의 정책 지지 건의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 지방 자치단체장이 끊질긴 회유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는 국회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놓고 공방이 치열했던 지난주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농림부에서 차관님한테 전화 세 번이나 왔어요. 나머지 또 국장들도 전화 와서 알았다고…."
임 군수는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 선뜻 지지할 수는 없었지만, 농식품부의 회유가 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난 안 한다고 왜 내가 그걸 해야 하냐고 하니까 대감이 우리 좀 도와줘야지. 누가 살려 주느냐고…."
임 군수는 최근 문제가 된 예산 20억 원 지원 제의는 없었지만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로서 농식품부의 회유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각수 (충북 괴산 군수): "농림수산식품부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재정자립도가 12%밖에 안 되는데 누가 해결하겠습니까?"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예산 지원 약속한 일이 없고 시장. 군수에게 회유 전화한 일도 없다."
농민들의 반발 속에 자치단체장의 양심 발언까지 더해져 농식품부의 장관 지지 종용설 파문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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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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