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로 선출

입력 2008.05.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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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 제1야당을 이끌 통합민주당의 초대 원내대표에 원혜영 의원이 뽑혔습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어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현장을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속을 읽기 어려운 유권자라는 국회의원들 앞에 세 후보가 나서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든 원혜영 후보는 경륜과 합리성을 대여협상의 무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원혜영(통합민주당 의원): "소통을 통한 통합과 단결이 협상력 원천입니다. 국민들이 보기에 신뢰할 수 있는..."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충청권 의원들의 표심을 등에 업은 홍재형 후보는 무골호인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물리적 투쟁력까지 갖췄다고 일갈했습니다.

<녹취>홍재형(통합민주당 의원): "물리적인 투쟁력은 우리집에 강도가 두번 들어왔다. 제가 칼에 찔리고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한명은 잡고... 투쟁력도 있다."

45살의 나이에 정무수석을 역임한 전략통의 이강래 후보.

지역 안배보다는 인물과 능력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이강래(통합민주당 의원): "지역은 지역이고 위기를 극복해서 우리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 사람이 제1 야당의 원내대표가 돼야 합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원혜영 후보가 이강래 후보를 49대 31로 눌렀습니다.

<현장음> "원혜영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거대여당에 맞서 대안을 갖춘 야당으로 원내 정국을 이끌 책임을 지게된 원혜영 원내대표.

협상력을 선보일 첫 시험대로 쇠고기 정국 속에 펼쳐질 원구성 대여 협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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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로 선출
    • 입력 2008-05-28 06:04: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8대 국회 제1야당을 이끌 통합민주당의 초대 원내대표에 원혜영 의원이 뽑혔습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어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현장을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속을 읽기 어려운 유권자라는 국회의원들 앞에 세 후보가 나서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든 원혜영 후보는 경륜과 합리성을 대여협상의 무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원혜영(통합민주당 의원): "소통을 통한 통합과 단결이 협상력 원천입니다. 국민들이 보기에 신뢰할 수 있는..."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충청권 의원들의 표심을 등에 업은 홍재형 후보는 무골호인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물리적 투쟁력까지 갖췄다고 일갈했습니다. <녹취>홍재형(통합민주당 의원): "물리적인 투쟁력은 우리집에 강도가 두번 들어왔다. 제가 칼에 찔리고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한명은 잡고... 투쟁력도 있다." 45살의 나이에 정무수석을 역임한 전략통의 이강래 후보. 지역 안배보다는 인물과 능력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이강래(통합민주당 의원): "지역은 지역이고 위기를 극복해서 우리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 사람이 제1 야당의 원내대표가 돼야 합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원혜영 후보가 이강래 후보를 49대 31로 눌렀습니다. <현장음> "원혜영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거대여당에 맞서 대안을 갖춘 야당으로 원내 정국을 이끌 책임을 지게된 원혜영 원내대표. 협상력을 선보일 첫 시험대로 쇠고기 정국 속에 펼쳐질 원구성 대여 협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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