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후 첫 우시장…송아지가 99만원, 거래 ‘뚝’
입력 2008.05.30 (22:01)
수정 2008.05.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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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고시 이후 국내 한우 가격은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더욱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송아지값이 90만원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우시장은 소를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거래는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한우 가격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시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농민: "저 소를 4백만원에 산다네요. 260만 원에 송아지 샀는데 원금에서 그냥 가는 거죠"
뜸한 거래를 지켜보던 한 농민은 7개월이나 키운 수송아지를 99만 원에 팔아버립니다.
정부가 보조금을 주겠다는 165만 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인터뷰> 류인탁(한우 사육농가): "더 이상 버틸 수 가없잖아요. 99만 원이라도 할 수 없이 내놔야죠"
오늘 거래된 6백 kg짜리 암소는 408만 원으로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전보다는 50만 원이 넘게 떨어졌고 고시 발표 전인 닷새 전보다는 10만원이 떨어졌습니다.
소 값이 워낙 큰 폭으로 떨어지다 보니 이곳 가축시장에 나온 물량은 평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상당수 축산 농민들이 시장 흐름을 관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광수(김천축협 조합장): "안정적인 대책이 될 것 같으면 정상가격이 형성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보면 심리가 불안해서 홍수출하 될 가능성도 커"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소 값은 여전히 바닥인데다 거래까지 줄어 농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정부 고시 이후 국내 한우 가격은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더욱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송아지값이 90만원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우시장은 소를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거래는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한우 가격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시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농민: "저 소를 4백만원에 산다네요. 260만 원에 송아지 샀는데 원금에서 그냥 가는 거죠"
뜸한 거래를 지켜보던 한 농민은 7개월이나 키운 수송아지를 99만 원에 팔아버립니다.
정부가 보조금을 주겠다는 165만 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인터뷰> 류인탁(한우 사육농가): "더 이상 버틸 수 가없잖아요. 99만 원이라도 할 수 없이 내놔야죠"
오늘 거래된 6백 kg짜리 암소는 408만 원으로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전보다는 50만 원이 넘게 떨어졌고 고시 발표 전인 닷새 전보다는 10만원이 떨어졌습니다.
소 값이 워낙 큰 폭으로 떨어지다 보니 이곳 가축시장에 나온 물량은 평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상당수 축산 농민들이 시장 흐름을 관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광수(김천축협 조합장): "안정적인 대책이 될 것 같으면 정상가격이 형성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보면 심리가 불안해서 홍수출하 될 가능성도 커"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소 값은 여전히 바닥인데다 거래까지 줄어 농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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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 후 첫 우시장…송아지가 99만원, 거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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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30 20:46:27
- 수정2008-05-30 22:03:46
<앵커 멘트>
정부 고시 이후 국내 한우 가격은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더욱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송아지값이 90만원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우시장은 소를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거래는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한우 가격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시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농민: "저 소를 4백만원에 산다네요. 260만 원에 송아지 샀는데 원금에서 그냥 가는 거죠"
뜸한 거래를 지켜보던 한 농민은 7개월이나 키운 수송아지를 99만 원에 팔아버립니다.
정부가 보조금을 주겠다는 165만 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인터뷰> 류인탁(한우 사육농가): "더 이상 버틸 수 가없잖아요. 99만 원이라도 할 수 없이 내놔야죠"
오늘 거래된 6백 kg짜리 암소는 408만 원으로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전보다는 50만 원이 넘게 떨어졌고 고시 발표 전인 닷새 전보다는 10만원이 떨어졌습니다.
소 값이 워낙 큰 폭으로 떨어지다 보니 이곳 가축시장에 나온 물량은 평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상당수 축산 농민들이 시장 흐름을 관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광수(김천축협 조합장): "안정적인 대책이 될 것 같으면 정상가격이 형성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보면 심리가 불안해서 홍수출하 될 가능성도 커"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소 값은 여전히 바닥인데다 거래까지 줄어 농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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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교 기자 sky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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