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하는 청와대, 해법 찾나?

입력 2008.05.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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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정국 해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쯤 강재섭 대표와 정례회동을 갖고 조만간 정국타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귀국 직후 쇠고기 정국에 대해 심야 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해법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르완다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등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각 수석비서관들로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인적 쇄신 등 국정운영시스템 보완과 고유가 대책, 대야 관계 회복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달 2일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정례회동을 열고 정국 타개책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또 취임 백일이 되는 다음달 3일을 즈음해 국정 쇄신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미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한 만큼 새로운 성명 발표 보다는 3일 국무회의와 고위 당정, 4일 재보선 등 예정된 일정을 통해서 쇄신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맞춰, 공석인 사회정책수석과 신설되는 정무특보에 대한 인사도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당이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등 각료 3명과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대해 교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장관 뿐만 아니라, 청와대 인사에 대한 교체론도 제기되고 있고, 단순한 인적쇄신 만으론 정국돌파가 어렵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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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심하는 청와대, 해법 찾나?
    • 입력 2008-05-31 20:37:12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정국 해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쯤 강재섭 대표와 정례회동을 갖고 조만간 정국타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귀국 직후 쇠고기 정국에 대해 심야 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해법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르완다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등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각 수석비서관들로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인적 쇄신 등 국정운영시스템 보완과 고유가 대책, 대야 관계 회복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달 2일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정례회동을 열고 정국 타개책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또 취임 백일이 되는 다음달 3일을 즈음해 국정 쇄신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미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한 만큼 새로운 성명 발표 보다는 3일 국무회의와 고위 당정, 4일 재보선 등 예정된 일정을 통해서 쇄신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맞춰, 공석인 사회정책수석과 신설되는 정무특보에 대한 인사도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당이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등 각료 3명과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대해 교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장관 뿐만 아니라, 청와대 인사에 대한 교체론도 제기되고 있고, 단순한 인적쇄신 만으론 정국돌파가 어렵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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