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미묘한 변화?

입력 2008.05.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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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또 서해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도발이나 압박으로 볼 수 있는 일인데, 미묘한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전, 평안남도 앞바다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통상적인 훈련이거나 성능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측은 또 어제 오전, 노동신문 논평원의 글을 통해 남측을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 정부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묘한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먼저 남북의 6자 회담 수석 대표들이 어제 베이징에서, 정부 출범 뒤 첫 접촉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김 숙(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상견례를 겸해서 6자 회담과 관련해 1시간 10여 분 동아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졌습니다."

특히 북한은 어제, 대북 비난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는 전화통지문을 군사실무회담 단장 이름으로 보내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단절 상태인 회담 채널을 통해 전통문을 보내온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영(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북측도 필요하다면 대화에 나설수 있다는 작지만 의미있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 모두 적절한 명분과 계기만 주어지면, 대화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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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미묘한 변화?
    • 입력 2008-05-31 21:03:1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또 서해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도발이나 압박으로 볼 수 있는 일인데, 미묘한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전, 평안남도 앞바다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통상적인 훈련이거나 성능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측은 또 어제 오전, 노동신문 논평원의 글을 통해 남측을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 정부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묘한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먼저 남북의 6자 회담 수석 대표들이 어제 베이징에서, 정부 출범 뒤 첫 접촉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김 숙(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상견례를 겸해서 6자 회담과 관련해 1시간 10여 분 동아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졌습니다." 특히 북한은 어제, 대북 비난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는 전화통지문을 군사실무회담 단장 이름으로 보내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단절 상태인 회담 채널을 통해 전통문을 보내온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영(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북측도 필요하다면 대화에 나설수 있다는 작지만 의미있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 모두 적절한 명분과 계기만 주어지면, 대화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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