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거부’ 등 연예인 쇼핑몰 제재

입력 2008.06.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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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소비자에게 교환과 반품을 거부하는 등의 부당한 거래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젊은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이른바 연예인 쇼핑몰은 80여 곳에 이릅니다.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들이 운영에 참여해 옷과 패션 용품들을 팔고 있지만 반품이 아예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녹취> 쇼핑몰 환불 거부 피해자: "옷 크기가 안 맞아서 반품을 하려고 했더니 적립점수로 밖에 교환이 안된대요, 그런 건 처음 듣던 일입니다."

또 일부 업체는 초기 화면에 업체 전화번호를 적지 않아 만일의 경우 소비자들이 연락할 방법이 없게 했습니다.

또 선불식 판매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인 결제 안전 서비스가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기준, 연예인 쇼핑몰 상위 5대 업체를 조사한 결과, 모두에서 이같은 법 위반을 적발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공정위 전자거래팀장): "대면거래가 아닌 인터넷의 특성상 환불 등 소비자 권리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법 규정을 잘 몰라 일어난 일이어서 적발된 즉시 문제를 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쇼핑몰 운영 연예인: "(연예인은)공인인데 어떻게 사업을 하면서 일부러 그러겠어요? 몰라서 그랬던 부분이고 실수했고..."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의 매출액이 백화점의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사이버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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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불 거부’ 등 연예인 쇼핑몰 제재
    • 입력 2008-06-01 21:16:42
    뉴스 9
<앵커 멘트> 일부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소비자에게 교환과 반품을 거부하는 등의 부당한 거래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젊은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이른바 연예인 쇼핑몰은 80여 곳에 이릅니다.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들이 운영에 참여해 옷과 패션 용품들을 팔고 있지만 반품이 아예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녹취> 쇼핑몰 환불 거부 피해자: "옷 크기가 안 맞아서 반품을 하려고 했더니 적립점수로 밖에 교환이 안된대요, 그런 건 처음 듣던 일입니다." 또 일부 업체는 초기 화면에 업체 전화번호를 적지 않아 만일의 경우 소비자들이 연락할 방법이 없게 했습니다. 또 선불식 판매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인 결제 안전 서비스가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기준, 연예인 쇼핑몰 상위 5대 업체를 조사한 결과, 모두에서 이같은 법 위반을 적발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공정위 전자거래팀장): "대면거래가 아닌 인터넷의 특성상 환불 등 소비자 권리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법 규정을 잘 몰라 일어난 일이어서 적발된 즉시 문제를 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쇼핑몰 운영 연예인: "(연예인은)공인인데 어떻게 사업을 하면서 일부러 그러겠어요? 몰라서 그랬던 부분이고 실수했고..."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의 매출액이 백화점의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사이버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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