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美쇠고기 반대’ 동맹 휴업 확산

입력 2008.06.04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국의 대학생들도 동맹휴업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학생들이 전체 학생을 상대로 한 투표를 통해 내일 하루 동맹휴업에 들어갑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쉬는 대신 촛불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20%대로 저조했던 투표율은 전경의 서울대 여학생 군홧발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50%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천지연(서울대 사회교육과) : "이런식으로 하루정도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것 같아요."

부산대 등 부산 지역 4개 대학은 이미 오늘부터 동맹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고려대와 성신여대 총학생회도 동맹휴업 여부를 묻기위한 총투표에 들어갔고, 광주 전남대 등 다른 대학들도 동맹 휴업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환(고려대 총학생회장) : "정부의 강압적인 대응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대학생이 나서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장에 비운동권 출신들이 강세를 보이며 한동안 현실 참여에 거리를 뒀던 대학가, 쇠고기 문제를 계기로 동맹 휴업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학가, ‘美쇠고기 반대’ 동맹 휴업 확산
    • 입력 2008-06-04 21:09:02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의 대학생들도 동맹휴업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학생들이 전체 학생을 상대로 한 투표를 통해 내일 하루 동맹휴업에 들어갑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쉬는 대신 촛불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20%대로 저조했던 투표율은 전경의 서울대 여학생 군홧발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50%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천지연(서울대 사회교육과) : "이런식으로 하루정도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것 같아요." 부산대 등 부산 지역 4개 대학은 이미 오늘부터 동맹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고려대와 성신여대 총학생회도 동맹휴업 여부를 묻기위한 총투표에 들어갔고, 광주 전남대 등 다른 대학들도 동맹 휴업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환(고려대 총학생회장) : "정부의 강압적인 대응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대학생이 나서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장에 비운동권 출신들이 강세를 보이며 한동안 현실 참여에 거리를 뒀던 대학가, 쇠고기 문제를 계기로 동맹 휴업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