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 방과후 영어수업 ‘인기’

입력 2008.06.06 (07:58) 수정 2008.06.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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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원어민 교사들로 구성된 학교 방과후교실이 등장했습니다.

교육 내용이 사설 학원에 뒤지지 않는데다 수강료도 저렴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영윤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어민 교사와 중학생들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수업을 합니다.

사설 학원처럼 보이지만 학원이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영어 방과후 교실입니다.

영어 회화는 주로 학원에 의존해왔던 학생들도 수업 내용에 크게 만족해 합니다.

<인터뷰> 중학교 3학년생 : "많이, 되게 도움되요. 저는 지금 학원 아무 것도 안다니고 이것 하는데 되게 도움되요."

원어민 교사 3명이 상중하 반으로 나뉘어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데다 특히 싼 수강료가 큰 장점입니다.

최영윤 한 번 수업에 3시간씩 총 다섯 번 강의를 듣는데 수업료는 4만 5천 원 뿐.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많은 돈이 드는 사설 학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서울 남부교육청이 학교에 배치됐던 원어민 보조교사 35명을 10여 개 거점 학교의 방과후강사로 투입하면서 학생 500여 명이 수강신청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부교육청 교육장 : "지금 우리나라에는 영어 교육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열풍을 우리 공교육 기관에서 수용할 필요가 있어서..."

영어회화 시장을 사설학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들이 주도권을 빼앗기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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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어민 교사 방과후 영어수업 ‘인기’
    • 입력 2008-06-06 07:27:28
    • 수정2008-06-06 1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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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원어민 교사들로 구성된 학교 방과후교실이 등장했습니다. 교육 내용이 사설 학원에 뒤지지 않는데다 수강료도 저렴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영윤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어민 교사와 중학생들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수업을 합니다. 사설 학원처럼 보이지만 학원이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영어 방과후 교실입니다. 영어 회화는 주로 학원에 의존해왔던 학생들도 수업 내용에 크게 만족해 합니다. <인터뷰> 중학교 3학년생 : "많이, 되게 도움되요. 저는 지금 학원 아무 것도 안다니고 이것 하는데 되게 도움되요." 원어민 교사 3명이 상중하 반으로 나뉘어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데다 특히 싼 수강료가 큰 장점입니다. 최영윤 한 번 수업에 3시간씩 총 다섯 번 강의를 듣는데 수업료는 4만 5천 원 뿐.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많은 돈이 드는 사설 학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서울 남부교육청이 학교에 배치됐던 원어민 보조교사 35명을 10여 개 거점 학교의 방과후강사로 투입하면서 학생 500여 명이 수강신청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부교육청 교육장 : "지금 우리나라에는 영어 교육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열풍을 우리 공교육 기관에서 수용할 필요가 있어서..." 영어회화 시장을 사설학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들이 주도권을 빼앗기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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