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오토바이 매력 ‘빠져 봅시다!’

<앵커 멘트>

남성 스포츠의 대명사인 산악 오토바이에까지 여성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장애물을 뛰어넘고, 가파른 절벽을 오르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력한 시동 소리와 함께 오토바이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구르고 넘어지고, 남성들도 힘들다는 산악 오토바이.

이제는 여성들도 당당히 참여합니다.

험한 산야를 달린다는 두려움도 잠시 세심한 손길로 장비를 챙겨주는 든든한 남편이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강한 체력과 힘을 요구하지만 짜릿한 속도감을 느끼고 끈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산악 오토바이의 매력입니다.

<인터뷰>김동국·김창수 부부: "자신과의 싸움이죠. 넘어질 때도 있지만 혼자서 헤쳐 나가야하거든요."

전용 구장이 없는 아쉬움은 비시즌을 맞이한 스키장이 훌륭히 대신해줍니다.

100년 전 인명 구조 목적으로 외국에서 처음 시작된 산악 오토바이.

우리나라에는 20년 전에 들어와 점점 참여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제 생활 스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정홍수(16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안전 장구를 갖추면 즐겁게 탈 수 있어요."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