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폭탄 제조 사이트까지 등장
입력 2001.02.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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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의 광범위하고 자유로운 유통에 있어서 인터넷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인터넷 자살 사이트가 실제 여러 건의 동반자살을 불러왔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에 폭탄제조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사제 폭탄에 의한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 외신에서나 보던 폭탄테러가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발물이 터져 2명이 다친 승합차입니다.
차 유리가 깨지고 차량 배선이 터져 나온 것으로 미뤄 상당한 위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잔해를 조사한 결과 조잡한 사제 폭발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 군에는 이런 폭발물이 없습니다.
이런 배선과 배터리를 쓰는 폭발물이 없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이같은 사제 폭발물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한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
놀랍게도 폭탄 제조기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여러 가지 폭탄의 재료와 배합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폭발력이 커서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폭탄의 제조 방법도 쓰여 있습니다.
⊙도명기(영남대 화학과 교수): 좁은 공간에서 작용한다면 살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위험하다는 경고문구만 있을 뿐 아무나 들어갈 수 있어 제조법을 배워간 방문객이 벌써 1만명을 넘었습니다.
누구나 폭탄 제조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는 폭탄이 터지면 큰 쾌감이 뒤따른다는 내용의 글귀까지 적혀 있어 네티즌들에게 폭탄제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소개된 폭탄 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어서 사제 폭발물로 인한 피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 이어 폭탄제조 사이트까지 등장해 인터넷이 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인터넷 자살 사이트가 실제 여러 건의 동반자살을 불러왔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에 폭탄제조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사제 폭탄에 의한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 외신에서나 보던 폭탄테러가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발물이 터져 2명이 다친 승합차입니다.
차 유리가 깨지고 차량 배선이 터져 나온 것으로 미뤄 상당한 위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잔해를 조사한 결과 조잡한 사제 폭발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 군에는 이런 폭발물이 없습니다.
이런 배선과 배터리를 쓰는 폭발물이 없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이같은 사제 폭발물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한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
놀랍게도 폭탄 제조기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여러 가지 폭탄의 재료와 배합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폭발력이 커서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폭탄의 제조 방법도 쓰여 있습니다.
⊙도명기(영남대 화학과 교수): 좁은 공간에서 작용한다면 살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위험하다는 경고문구만 있을 뿐 아무나 들어갈 수 있어 제조법을 배워간 방문객이 벌써 1만명을 넘었습니다.
누구나 폭탄 제조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는 폭탄이 터지면 큰 쾌감이 뒤따른다는 내용의 글귀까지 적혀 있어 네티즌들에게 폭탄제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소개된 폭탄 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어서 사제 폭발물로 인한 피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 이어 폭탄제조 사이트까지 등장해 인터넷이 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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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폭탄 제조 사이트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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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정보의 광범위하고 자유로운 유통에 있어서 인터넷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인터넷 자살 사이트가 실제 여러 건의 동반자살을 불러왔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에 폭탄제조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사제 폭탄에 의한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 외신에서나 보던 폭탄테러가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발물이 터져 2명이 다친 승합차입니다.
차 유리가 깨지고 차량 배선이 터져 나온 것으로 미뤄 상당한 위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잔해를 조사한 결과 조잡한 사제 폭발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 군에는 이런 폭발물이 없습니다.
이런 배선과 배터리를 쓰는 폭발물이 없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이같은 사제 폭발물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한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
놀랍게도 폭탄 제조기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여러 가지 폭탄의 재료와 배합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폭발력이 커서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폭탄의 제조 방법도 쓰여 있습니다.
⊙도명기(영남대 화학과 교수): 좁은 공간에서 작용한다면 살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위험하다는 경고문구만 있을 뿐 아무나 들어갈 수 있어 제조법을 배워간 방문객이 벌써 1만명을 넘었습니다.
누구나 폭탄 제조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는 폭탄이 터지면 큰 쾌감이 뒤따른다는 내용의 글귀까지 적혀 있어 네티즌들에게 폭탄제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소개된 폭탄 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어서 사제 폭발물로 인한 피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 이어 폭탄제조 사이트까지 등장해 인터넷이 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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