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중동은 ‘기회의 땅’

입력 2008.06.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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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유가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오일머니가 넘치는 중동은 우리의 수출과 투자유치에 오히려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중동 오일머니가 사회 기반시설과 산업설비에 대대적으로 투자되면서 건설특수가 일어나고 있고, 내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 메가와트급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입니다.

공사금액만 우리 돈 1조 5천억 원...

우리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두바이 전력소비의 40%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지만, 두바이는 앞으로 5년내 이 발전용량의 5배 규모를 더 짓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오일머니가 이처럼 산업설비와 사회기반시설에 대대적으로 투자되면서 제2 중동 건설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코트라 아중동 부본부장) : "금년도 중동지역에서는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규모가 6천억 달러로서 전년대비 두 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자동차의 연평균 판매신장률이 2-30%대에 이를만큼 내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규(기아 자동차 아중동 본부장) : "경제활동 증가 및 소비자들의 소득증가는 중동지역 자동차 수요증가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처를 찾는 자금도 천문학적입니다.

걸프연안국가만 해외자산운용규모는 1조 2천억 달러...

<인터뷰>에카르트 박사(걸프 리서치센터) : "산유국들은 유가가 100달러 주위를 이루면서 유동성에 부족도 없고 투자의 부족도 없습니다."

고유가의 진원지 중동, 넘쳐나는 오일머니는 우리에겐 오히려 현재의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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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중동은 ‘기회의 땅’
    • 입력 2008-06-10 12:13:19
    뉴스 12
<앵커 멘트> 치솟는 유가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오일머니가 넘치는 중동은 우리의 수출과 투자유치에 오히려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중동 오일머니가 사회 기반시설과 산업설비에 대대적으로 투자되면서 건설특수가 일어나고 있고, 내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 메가와트급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입니다. 공사금액만 우리 돈 1조 5천억 원... 우리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두바이 전력소비의 40%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지만, 두바이는 앞으로 5년내 이 발전용량의 5배 규모를 더 짓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오일머니가 이처럼 산업설비와 사회기반시설에 대대적으로 투자되면서 제2 중동 건설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코트라 아중동 부본부장) : "금년도 중동지역에서는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규모가 6천억 달러로서 전년대비 두 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자동차의 연평균 판매신장률이 2-30%대에 이를만큼 내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규(기아 자동차 아중동 본부장) : "경제활동 증가 및 소비자들의 소득증가는 중동지역 자동차 수요증가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처를 찾는 자금도 천문학적입니다. 걸프연안국가만 해외자산운용규모는 1조 2천억 달러... <인터뷰>에카르트 박사(걸프 리서치센터) : "산유국들은 유가가 100달러 주위를 이루면서 유동성에 부족도 없고 투자의 부족도 없습니다." 고유가의 진원지 중동, 넘쳐나는 오일머니는 우리에겐 오히려 현재의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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