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억지 “서울 대신 제주도서 붙자”

입력 2008.06.10 (22:21) 수정 2008.06.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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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릴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남북전 홈경기와 관련해, 북한이 또다시 억지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3국 또는 제주도 개최를 들고 나왔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축구연맹의 규정을 무시한, 북한의 억지가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오는 22일 서울로 확정된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남북전에 대해 또다시 제3국 개최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조금전 개성에서 끝난 실무회담에서 선수단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제3국이 안되면 제주도로 장소를 바꾸자는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는, 지난달 3일 피파가 경기 장소와 시간 등에 대해 양국 협회에 통보한 공식 문건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피파의 결정이 내려졌고, 입장권 판매까지 진행되고 있어 경기 장소를 바꿀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남북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북한이 최악의 선택으로 남,북전을 포기할 경우 북한은 3대0 몰수패와 함께 최종예선 진출권도 박탈될 수 있습니다.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을 거부하며, 홈경기도 포기한 북한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지, 북한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우리 측에 서면으로 통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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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또 억지 “서울 대신 제주도서 붙자”
    • 입력 2008-06-10 21:37:36
    • 수정2008-06-18 16: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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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릴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남북전 홈경기와 관련해, 북한이 또다시 억지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3국 또는 제주도 개최를 들고 나왔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축구연맹의 규정을 무시한, 북한의 억지가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오는 22일 서울로 확정된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남북전에 대해 또다시 제3국 개최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조금전 개성에서 끝난 실무회담에서 선수단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제3국이 안되면 제주도로 장소를 바꾸자는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는, 지난달 3일 피파가 경기 장소와 시간 등에 대해 양국 협회에 통보한 공식 문건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피파의 결정이 내려졌고, 입장권 판매까지 진행되고 있어 경기 장소를 바꿀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남북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북한이 최악의 선택으로 남,북전을 포기할 경우 북한은 3대0 몰수패와 함께 최종예선 진출권도 박탈될 수 있습니다.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을 거부하며, 홈경기도 포기한 북한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지, 북한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우리 측에 서면으로 통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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