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빗장수비 뚫고’ 30년만 승리

입력 2008.06.10 (22:21) 수정 2008.06.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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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우승후보 이탈리아에 3골 차의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습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 니스텔로이는 빗장수비를 풀기 위해 손까지 동원했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전반 26분, 스네이더의 중거리슛을 판 니스텔로이가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오프사이드라며 이탈리아 선수들이 흥분한 사이, 네덜란드는 5분만에 빗장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카윗의 헤딩패스를 스네이더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34분, 판 브롱크호스트가 쐐기골까지 터트린 네덜란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려 30년만에 이탈리아를 이긴 네덜란드는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스네이더(네덜란드) :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이탈리아를 이겨서 더 기쁩니다."

본선 역사상 처음으로 3골을 허용한 이탈리아는 자국 심판협회장조차 첫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며, 어차피 3골 차였다고 말할 정도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같은 조의 프랑스도 루마니아와 0대 0으로 비겨 죽음의 조에서 험난한 길을 걷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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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빗장수비 뚫고’ 30년만 승리
    • 입력 2008-06-10 21:44:27
    • 수정2008-06-10 2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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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우승후보 이탈리아에 3골 차의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습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 니스텔로이는 빗장수비를 풀기 위해 손까지 동원했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전반 26분, 스네이더의 중거리슛을 판 니스텔로이가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오프사이드라며 이탈리아 선수들이 흥분한 사이, 네덜란드는 5분만에 빗장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카윗의 헤딩패스를 스네이더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34분, 판 브롱크호스트가 쐐기골까지 터트린 네덜란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려 30년만에 이탈리아를 이긴 네덜란드는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스네이더(네덜란드) :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이탈리아를 이겨서 더 기쁩니다." 본선 역사상 처음으로 3골을 허용한 이탈리아는 자국 심판협회장조차 첫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며, 어차피 3골 차였다고 말할 정도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같은 조의 프랑스도 루마니아와 0대 0으로 비겨 죽음의 조에서 험난한 길을 걷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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