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일괄 사의 표명…대대적 인사 쇄신 불가피

입력 2008.06.11 (06:56) 수정 2008.06.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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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어제 일괄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여권의 대대적인 인사쇄신이 불가피한 가운데 청와대가 본격적인 인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승수 국무총리가 어제 주례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신을 포함한 내각 전원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쇠고기 파동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국정쇄신책을 고심중인 이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내각까지 출범 석달여 만에 일괄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 대통령은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위한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내각에선 장관 5명의 교체가 거론됩니다.

쇠고기 파문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장관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그리고 대운하 논란에 따른 국토해양부 장관이 유력해 보입니다.

청와대 수석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수석들이 모두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류우익 실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후임에는 도덕성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전재희, 맹형규, 박형준, 권오을, 박세일 씨 등 한나라당 출신들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류우익 실장과 한승수 총리 가운데 한 명을 경질할지, 아니면 동반 경질할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권 내 권력 지형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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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 일괄 사의 표명…대대적 인사 쇄신 불가피
    • 입력 2008-06-11 06:21:51
    • 수정2008-06-11 0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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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어제 일괄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여권의 대대적인 인사쇄신이 불가피한 가운데 청와대가 본격적인 인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승수 국무총리가 어제 주례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신을 포함한 내각 전원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쇠고기 파동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국정쇄신책을 고심중인 이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내각까지 출범 석달여 만에 일괄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 대통령은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위한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내각에선 장관 5명의 교체가 거론됩니다. 쇠고기 파문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장관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그리고 대운하 논란에 따른 국토해양부 장관이 유력해 보입니다. 청와대 수석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수석들이 모두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류우익 실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후임에는 도덕성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전재희, 맹형규, 박형준, 권오을, 박세일 씨 등 한나라당 출신들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류우익 실장과 한승수 총리 가운데 한 명을 경질할지, 아니면 동반 경질할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권 내 권력 지형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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