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고유가 항의 시위 ‘몸살’

입력 2008.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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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유가와 물가폭등에 못이겨 세계 곳곳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트럭 운전사의 시위로 생필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는 며칠째 트럭 운전기사 수만 명이 직접 트럭을 몰고 나와 출근길 거리를 막아섰습니다.

<인터뷰> 호세(트럭 운전사)

트럭 운전기사들의 시위로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생선과 육류, 과일 등 생필품 배달이 거의 중단됐고 시위과정에서 운전기사 1명이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말부터는 마드리드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도 생필품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장 조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2만 여명의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출근하는데 드는 기름값을 계산해보면, 더 이상 일하러 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영국에서는 버스와 택시도 시위에 나섰고 홍콩,인도,네팔에서는 항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고유가에 항의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머지않아 1배럴에 250달러가 될 것이다, 고유가 현상이 5년은 더 갈 것이라는 등의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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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 고유가 항의 시위 ‘몸살’
    • 입력 2008-06-11 21:22:42
    뉴스 9
<앵커 멘트> 초고유가와 물가폭등에 못이겨 세계 곳곳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트럭 운전사의 시위로 생필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는 며칠째 트럭 운전기사 수만 명이 직접 트럭을 몰고 나와 출근길 거리를 막아섰습니다. <인터뷰> 호세(트럭 운전사) 트럭 운전기사들의 시위로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생선과 육류, 과일 등 생필품 배달이 거의 중단됐고 시위과정에서 운전기사 1명이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말부터는 마드리드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도 생필품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장 조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2만 여명의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출근하는데 드는 기름값을 계산해보면, 더 이상 일하러 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영국에서는 버스와 택시도 시위에 나섰고 홍콩,인도,네팔에서는 항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고유가에 항의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머지않아 1배럴에 250달러가 될 것이다, 고유가 현상이 5년은 더 갈 것이라는 등의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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