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인사실패 책임론의 파장이 이번에는 이상득 의원의 퇴진 논란으로 번지면서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박영준 비서관이 물러났지만,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둘러싼 인사실패 책임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책임론을 제기했던 정두언 의원은 오늘 가까운 의원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인적쇄신과 관련해 "끝을 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비서관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이 전 부의장이 직접 책임을 져야한다는 겁니다.
핵심책임자로 지목한 류우익 실장의 유임설이 나오고, 또다른 친이상득계인 정종복 전 의원의 청와대행이 거론되는데 따른 공세 강화로 보입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 측 의원들과 중견 의원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이번 인사 파문의 책임자로 지목이 됐고 대통령께서 경질을 하셨다. 그렇다면 직간접적인 책임을 느끼셔야 됩니다."
여기에다 나경원 의원 등 중립지대에 있던 의원들도 정두언 의원식 문제제기는 잘못됐지만, 이 전 부의장이 더 이상 전면에서 당의 조정자 역할을 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고승덕 의원을 비롯한 초선의원 20여명은 오늘밤 회동을 갖고, 이상득 흔들기 등 당내 갈등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일 중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실체가 없는 논란을 제기해서 마치 문제 있는 듯이 만든 다음에 뭔가를 제압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적인 논란 인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상득 책임론 제기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가 잇따르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당혹감 속에서 지도부회의를 통해 내부 분란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 경고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인사실패 책임론의 파장이 이번에는 이상득 의원의 퇴진 논란으로 번지면서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박영준 비서관이 물러났지만,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둘러싼 인사실패 책임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책임론을 제기했던 정두언 의원은 오늘 가까운 의원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인적쇄신과 관련해 "끝을 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비서관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이 전 부의장이 직접 책임을 져야한다는 겁니다.
핵심책임자로 지목한 류우익 실장의 유임설이 나오고, 또다른 친이상득계인 정종복 전 의원의 청와대행이 거론되는데 따른 공세 강화로 보입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 측 의원들과 중견 의원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이번 인사 파문의 책임자로 지목이 됐고 대통령께서 경질을 하셨다. 그렇다면 직간접적인 책임을 느끼셔야 됩니다."
여기에다 나경원 의원 등 중립지대에 있던 의원들도 정두언 의원식 문제제기는 잘못됐지만, 이 전 부의장이 더 이상 전면에서 당의 조정자 역할을 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고승덕 의원을 비롯한 초선의원 20여명은 오늘밤 회동을 갖고, 이상득 흔들기 등 당내 갈등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일 중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실체가 없는 논란을 제기해서 마치 문제 있는 듯이 만든 다음에 뭔가를 제압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적인 논란 인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상득 책임론 제기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가 잇따르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당혹감 속에서 지도부회의를 통해 내부 분란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 경고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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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 의원, ‘일선 퇴진’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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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12 21:10:32
<앵커 멘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인사실패 책임론의 파장이 이번에는 이상득 의원의 퇴진 논란으로 번지면서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박영준 비서관이 물러났지만,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둘러싼 인사실패 책임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책임론을 제기했던 정두언 의원은 오늘 가까운 의원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인적쇄신과 관련해 "끝을 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비서관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이 전 부의장이 직접 책임을 져야한다는 겁니다.
핵심책임자로 지목한 류우익 실장의 유임설이 나오고, 또다른 친이상득계인 정종복 전 의원의 청와대행이 거론되는데 따른 공세 강화로 보입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 측 의원들과 중견 의원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이번 인사 파문의 책임자로 지목이 됐고 대통령께서 경질을 하셨다. 그렇다면 직간접적인 책임을 느끼셔야 됩니다."
여기에다 나경원 의원 등 중립지대에 있던 의원들도 정두언 의원식 문제제기는 잘못됐지만, 이 전 부의장이 더 이상 전면에서 당의 조정자 역할을 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고승덕 의원을 비롯한 초선의원 20여명은 오늘밤 회동을 갖고, 이상득 흔들기 등 당내 갈등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일 중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실체가 없는 논란을 제기해서 마치 문제 있는 듯이 만든 다음에 뭔가를 제압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적인 논란 인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상득 책임론 제기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가 잇따르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당혹감 속에서 지도부회의를 통해 내부 분란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 경고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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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식 기자 js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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