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괴한에게 납치됐던 어린이가 오늘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집에서 납치된 허은정 양이 피랍 2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허양의 집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용박골 계곡 8부 능선, 발견 당시 허 양은 알몸인 채 엎드려 있었고,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허 양이 입었던 옷은 조금 아래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발견 소방관 : "옷을 발견한 곳에서 3백 미터쯤 올라오니 냄새 나서 개 보내니까 있네요."
경찰은 부패 상태로 미뤄 허양이 2주 전 납치된 뒤 바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외지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야산의 깊은 계곡에서 시신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인이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달성경찰서 수사과장) : "(이 지역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그렇지. 외지인이 오기 힘든 곳이다. 우리가 수사하던 사람 중에 범인 있을 것."
하지만 경찰은,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왜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허양을 납치했는지에 대해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수사 초점을 잡지 못한 채 허위 제보에 매달리거나 피해자 진술에만 지나치게 의존해 안일한 대응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괴한에게 납치됐던 어린이가 오늘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집에서 납치된 허은정 양이 피랍 2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허양의 집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용박골 계곡 8부 능선, 발견 당시 허 양은 알몸인 채 엎드려 있었고,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허 양이 입었던 옷은 조금 아래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발견 소방관 : "옷을 발견한 곳에서 3백 미터쯤 올라오니 냄새 나서 개 보내니까 있네요."
경찰은 부패 상태로 미뤄 허양이 2주 전 납치된 뒤 바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외지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야산의 깊은 계곡에서 시신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인이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달성경찰서 수사과장) : "(이 지역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그렇지. 외지인이 오기 힘든 곳이다. 우리가 수사하던 사람 중에 범인 있을 것."
하지만 경찰은,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왜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허양을 납치했는지에 대해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수사 초점을 잡지 못한 채 허위 제보에 매달리거나 피해자 진술에만 지나치게 의존해 안일한 대응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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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피랍 초등생, 야산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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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12 21:32:32
<앵커 멘트>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괴한에게 납치됐던 어린이가 오늘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집에서 납치된 허은정 양이 피랍 2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허양의 집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용박골 계곡 8부 능선, 발견 당시 허 양은 알몸인 채 엎드려 있었고,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허 양이 입었던 옷은 조금 아래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발견 소방관 : "옷을 발견한 곳에서 3백 미터쯤 올라오니 냄새 나서 개 보내니까 있네요."
경찰은 부패 상태로 미뤄 허양이 2주 전 납치된 뒤 바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외지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야산의 깊은 계곡에서 시신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인이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달성경찰서 수사과장) : "(이 지역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그렇지. 외지인이 오기 힘든 곳이다. 우리가 수사하던 사람 중에 범인 있을 것."
하지만 경찰은,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왜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허양을 납치했는지에 대해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수사 초점을 잡지 못한 채 허위 제보에 매달리거나 피해자 진술에만 지나치게 의존해 안일한 대응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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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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