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들, ‘안전조치 강화’ 촉구

입력 2008.06.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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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쇠고기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한국내 반대정서를 이해한다, 또 자국의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국내 쇠고기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미국의 유력 언론들이 일제히 화살을 미국 내부로 돌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정부가 높은 규제로 쇠고기수입을 막고 있다는 오바마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쇠고기 수출 부진은 미국의 느슨한 안전기준 때문이라며 안전 조치를 강화한 호주의 예를 들었습니다.

또 저명한 경제학자인 크루그먼 교수의 칼럼을 통해 한국의 국가적 자존심이 미국의 서툰 외교에 모욕당했으며, 한국인들의 불신을 비난하긴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발 더 나가 미국 정부가 쇠고기 추가 협상에서 한국을 도와야한다는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한국인들도 미국인들처럼 건강상의 문제에 민감할 수 있으며, 한미 FTA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도록 도와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같이 미국내 여론 형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유력지들의 비판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고비를 맞고있는 추가 협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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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언론들, ‘안전조치 강화’ 촉구
    • 입력 2008-06-16 21:10:1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쇠고기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한국내 반대정서를 이해한다, 또 자국의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국내 쇠고기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미국의 유력 언론들이 일제히 화살을 미국 내부로 돌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정부가 높은 규제로 쇠고기수입을 막고 있다는 오바마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쇠고기 수출 부진은 미국의 느슨한 안전기준 때문이라며 안전 조치를 강화한 호주의 예를 들었습니다. 또 저명한 경제학자인 크루그먼 교수의 칼럼을 통해 한국의 국가적 자존심이 미국의 서툰 외교에 모욕당했으며, 한국인들의 불신을 비난하긴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발 더 나가 미국 정부가 쇠고기 추가 협상에서 한국을 도와야한다는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한국인들도 미국인들처럼 건강상의 문제에 민감할 수 있으며, 한미 FTA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도록 도와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같이 미국내 여론 형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유력지들의 비판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고비를 맞고있는 추가 협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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