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보다 인기?’ 롯데, 올스타 몰표 논란

입력 2008.06.16 (22:15) 수정 2008.06.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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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롯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롯데선수들에게 유독 표가 몰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올스타 투표가 너무 인기 위주로 흐르는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일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박재홍과 최다 안타 1위인 두산 김현수도 올스타 투표에서는 조연에 불과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올스타전 중간집계 결과,1차 투표에이어, 2차 투표에서도 롯데가 동군 '베스트 텐'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1할대 타율인 롯데 지명타자 마해영까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포털 사이트로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투표수는 크게 늘었지만 특정팀에대한 '인기투표'로 흐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인기가 먼저냐, 실력이 우선이냐'를 놓고 의견들이 엇갈리며 논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문(두산 감독) : "팬 투표, 베스트 텐은 냉정히 실력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인터뷰> 김인식(한화 감독) : "올스타전은 인기 투표다. 불만을 가지면 안된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일찌감치 투수 부문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특정팀 몰표 홍역을 치른 일본 프로야구 역시 올해부터 선수 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8개 구단 전체 팬들의 바람을 골고루 담아낼 수 있도록 올스타투표제도에대한 고민이 뒤따라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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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보다 인기?’ 롯데, 올스타 몰표 논란
    • 입력 2008-06-16 21:41:09
    • 수정2008-06-16 2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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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롯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롯데선수들에게 유독 표가 몰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올스타 투표가 너무 인기 위주로 흐르는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일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박재홍과 최다 안타 1위인 두산 김현수도 올스타 투표에서는 조연에 불과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올스타전 중간집계 결과,1차 투표에이어, 2차 투표에서도 롯데가 동군 '베스트 텐'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1할대 타율인 롯데 지명타자 마해영까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포털 사이트로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투표수는 크게 늘었지만 특정팀에대한 '인기투표'로 흐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인기가 먼저냐, 실력이 우선이냐'를 놓고 의견들이 엇갈리며 논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문(두산 감독) : "팬 투표, 베스트 텐은 냉정히 실력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인터뷰> 김인식(한화 감독) : "올스타전은 인기 투표다. 불만을 가지면 안된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일찌감치 투수 부문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특정팀 몰표 홍역을 치른 일본 프로야구 역시 올해부터 선수 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8개 구단 전체 팬들의 바람을 골고루 담아낼 수 있도록 올스타투표제도에대한 고민이 뒤따라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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