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발라크의 힘’ 독일, 8강 골인

입력 2008.06.17 (22:06) 수정 2008.06.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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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에서 11명의 선수 가운데, 주장을 하려면 무언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겠죠.

독일이 주장의 역할을 100% 이상 해 낸 발라크의 활약으로, 오스트리아를 꺾고 유로 2008 8강에 올랐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에 져, 삐걱거리던 전차군단을 주장 발라크가 다 힘차게 달리게 했습니다.

공동 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3차전.

독일은 전반 5분, 고메즈가 결정적인 기회를 허공으로 날린 뒤, 상대의 응원전과 신경전에 말려 고전했습니다.

그라운드의 신사 뢰브 감독마저 오스 트리아 히커스베르거 감독과 말싸움을 벌이고 동시 퇴장을 당해버렸습니다.

동병상련의 두 사령탑이 서로를 위로하는 해프닝 속에, 주장 발라크의 안정된 경기운영이 빛났습니다.

전반에만 팀에서 가장 많은 5.8km를 뛰며 독일의 공격을 조율한 발라크는, 후반 4분, 람이 얻어낸 프리킥을 미사일 같은 강슛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오른발등에서 정확히 뻗어나간 이 결승골로 독일은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오는 20일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인터뷰> 발라크(독일 축구 대표) :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입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것을 유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공동개최국 스위스에 이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지켜보게 됐습니다.

이미 8강행을 확정한 크로아티아는 폴란드를 1대 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려, 다크호스에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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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장 발라크의 힘’ 독일, 8강 골인
    • 입력 2008-06-17 21:39:28
    • 수정2008-06-17 2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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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에서 11명의 선수 가운데, 주장을 하려면 무언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겠죠. 독일이 주장의 역할을 100% 이상 해 낸 발라크의 활약으로, 오스트리아를 꺾고 유로 2008 8강에 올랐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에 져, 삐걱거리던 전차군단을 주장 발라크가 다 힘차게 달리게 했습니다. 공동 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3차전. 독일은 전반 5분, 고메즈가 결정적인 기회를 허공으로 날린 뒤, 상대의 응원전과 신경전에 말려 고전했습니다. 그라운드의 신사 뢰브 감독마저 오스 트리아 히커스베르거 감독과 말싸움을 벌이고 동시 퇴장을 당해버렸습니다. 동병상련의 두 사령탑이 서로를 위로하는 해프닝 속에, 주장 발라크의 안정된 경기운영이 빛났습니다. 전반에만 팀에서 가장 많은 5.8km를 뛰며 독일의 공격을 조율한 발라크는, 후반 4분, 람이 얻어낸 프리킥을 미사일 같은 강슛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오른발등에서 정확히 뻗어나간 이 결승골로 독일은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오는 20일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인터뷰> 발라크(독일 축구 대표) :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입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것을 유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공동개최국 스위스에 이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지켜보게 됐습니다. 이미 8강행을 확정한 크로아티아는 폴란드를 1대 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려, 다크호스에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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