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극적 8강! “고맙다 오렌지!”

입력 2008.06.18 (22:08) 수정 2008.06.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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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의 죽음의 조로 꼽혔던 C조에서 8강 진출 팀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가려졌습니다.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꺾고 이미 8강행을 확정한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마저 제압하면서 이탈리아에게 남은 한 장의 행운이 돌아갔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월드컵 결승전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맞붙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전반 7분에 측면 공격수 리베리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24분엔 수비의 핵 아비달이 퇴장당하면서 프랑스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탈리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비달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피를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후 골대에 걸린 그로소의 프리킥 등 공세를 늦추지 않던 이탈리아는 후반 17분, 행운의 쐐기골까지 얻었습니다.

데로시의 강력한 프리킥이 앙리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을 갈라 2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독일월드컵에 이어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웃었지만 8강행은 행운까지 따라줘야 가능했습니다.

그 바람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잡아준 것입니다.

이미 8강행이 확정된 네덜란드는 판 니스텔루이와 판데사르 등 주전 대부분을 뺀 채 경기에 나섰지만 그래도 강했습니다.

훈텔라르의 선제골과 판 페르시의 추가골 등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네덜란드는 2대 0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강호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잇따라 비기며 8강행 꿈을 이어가던 루마니아는 1.5군이 뛴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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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극적 8강! “고맙다 오렌지!”
    • 입력 2008-06-18 21:40:27
    • 수정2008-06-18 22: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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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의 죽음의 조로 꼽혔던 C조에서 8강 진출 팀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가려졌습니다.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꺾고 이미 8강행을 확정한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마저 제압하면서 이탈리아에게 남은 한 장의 행운이 돌아갔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월드컵 결승전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맞붙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전반 7분에 측면 공격수 리베리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24분엔 수비의 핵 아비달이 퇴장당하면서 프랑스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탈리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비달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피를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후 골대에 걸린 그로소의 프리킥 등 공세를 늦추지 않던 이탈리아는 후반 17분, 행운의 쐐기골까지 얻었습니다. 데로시의 강력한 프리킥이 앙리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을 갈라 2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독일월드컵에 이어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웃었지만 8강행은 행운까지 따라줘야 가능했습니다. 그 바람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잡아준 것입니다. 이미 8강행이 확정된 네덜란드는 판 니스텔루이와 판데사르 등 주전 대부분을 뺀 채 경기에 나섰지만 그래도 강했습니다. 훈텔라르의 선제골과 판 페르시의 추가골 등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네덜란드는 2대 0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강호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잇따라 비기며 8강행 꿈을 이어가던 루마니아는 1.5군이 뛴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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