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정치 대혁신' 제안

입력 2001.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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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쟁을 끝내고 미래 지향적인 정치로 나아가자며 정치대혁신을 제안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보다 진전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민생 우선, 국민 우선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정치 대혁신을 제안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과거만 바라보는 정쟁을 끝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로 나아가려면 제도화된 정치개혁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기자: 그러면서 정치자금법의 혁신적 개정과 부정부패 방지법, 정치보복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안기부 자금 수사와 언론사 세무조사를 명백한 정치보복, 언론탄압 행위라고 비난하고 세무조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 답방에는 진전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6.25전쟁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답방의 전제조건으로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가 그의 방한을 반대하지 않는 것은 그의 방한을 통해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 총재의 전향적 자세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지지기반인 보수세력의 입장과도 차이가 커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회는 내일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을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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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정치 대혁신' 제안
    • 입력 2001-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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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쟁을 끝내고 미래 지향적인 정치로 나아가자며 정치대혁신을 제안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보다 진전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민생 우선, 국민 우선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정치 대혁신을 제안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과거만 바라보는 정쟁을 끝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로 나아가려면 제도화된 정치개혁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기자: 그러면서 정치자금법의 혁신적 개정과 부정부패 방지법, 정치보복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안기부 자금 수사와 언론사 세무조사를 명백한 정치보복, 언론탄압 행위라고 비난하고 세무조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 답방에는 진전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6.25전쟁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답방의 전제조건으로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가 그의 방한을 반대하지 않는 것은 그의 방한을 통해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 총재의 전향적 자세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지지기반인 보수세력의 입장과도 차이가 커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회는 내일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을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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