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등원” vs 야3당 “고시 연기”

입력 2008.06.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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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 발표 이후 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 등 야 3당은 '쇠고기 공조'를 강화하면서 장관고시 무기한 연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으로 국민 요구가 해결됐다며, 야당은 이제 국회에 등원해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특정위험물질 등을 수입하지 않기로 했고 검역권도 강화된 만큼 쇠고기 문제로 더 이상 국력을 낭비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당정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면 이번 주 안에 쇠고기 정국이 끝날 것으로 본다면서, 야당은 이제 국회에 등원해 민생을 살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오늘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이번 추가협상이 국민 건강권과 검역주권 회복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장관고시 무기한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야 3당은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 통상절차법과 광우병예방법 제정,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국회 등원과 관련된 야 3당의 입장은 엇갈립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가축법 개정에 동의하고, 국회 개원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반면,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조건없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당이 이미 '쇠고기 민심'과 한배를 탄만큼 섣불리 등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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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등원” vs 야3당 “고시 연기”
    • 입력 2008-06-23 17:51:52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 발표 이후 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 등 야 3당은 '쇠고기 공조'를 강화하면서 장관고시 무기한 연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으로 국민 요구가 해결됐다며, 야당은 이제 국회에 등원해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특정위험물질 등을 수입하지 않기로 했고 검역권도 강화된 만큼 쇠고기 문제로 더 이상 국력을 낭비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당정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면 이번 주 안에 쇠고기 정국이 끝날 것으로 본다면서, 야당은 이제 국회에 등원해 민생을 살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오늘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이번 추가협상이 국민 건강권과 검역주권 회복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장관고시 무기한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야 3당은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 통상절차법과 광우병예방법 제정,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국회 등원과 관련된 야 3당의 입장은 엇갈립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가축법 개정에 동의하고, 국회 개원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반면,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조건없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당이 이미 '쇠고기 민심'과 한배를 탄만큼 섣불리 등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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