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고유가로 경기 나빠질 것”

입력 2008.06.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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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올 하반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요원인은 역시 고유가였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표될 때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는 물가 상승률,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인터뷰>이영숙(서울 노량진동) : "물가는 오르는데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서민들이 힘들수밖에 없죠..."

서울시정 개발연구원이 서울시민 2천3백여 명에게 올 하반기 생활 형편이 어떨지 물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생활형편이 매우 나빠질 거라는 응답이 31%, 조금 나빠진다는 32%로 응답자의 63%는 경기가 악화될 거라고 답했습니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는 주요 소비계층인 3,40대,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 3백만 원 이하에서 비관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체감경기 악화 요인으로 유가 상승과 물가 인상을 꼽은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이응철(서울 신천동) : "고유가때문에 장거리 운전하는데 운전하기가 너무 부담스럽다..."

지출항목 중 가장 큰 부담으로 소득 백만원 미만 계층은 식생활비, 2백만원까지는 주거비, 3백만원까지는 대출이자, 그리고 월소득 3백에서 4백만원 계층은 교육비를 꼽았습니다.

이같은 경기악화 전망을 반영해 서울시민 10명 중 5명은 서울시 정책중 가장 우선해야 할 것으로 일자리 창출을 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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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민 “고유가로 경기 나빠질 것”
    • 입력 2008-06-24 07: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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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올 하반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요원인은 역시 고유가였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표될 때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는 물가 상승률,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인터뷰>이영숙(서울 노량진동) : "물가는 오르는데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서민들이 힘들수밖에 없죠..." 서울시정 개발연구원이 서울시민 2천3백여 명에게 올 하반기 생활 형편이 어떨지 물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생활형편이 매우 나빠질 거라는 응답이 31%, 조금 나빠진다는 32%로 응답자의 63%는 경기가 악화될 거라고 답했습니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는 주요 소비계층인 3,40대,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 3백만 원 이하에서 비관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체감경기 악화 요인으로 유가 상승과 물가 인상을 꼽은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이응철(서울 신천동) : "고유가때문에 장거리 운전하는데 운전하기가 너무 부담스럽다..." 지출항목 중 가장 큰 부담으로 소득 백만원 미만 계층은 식생활비, 2백만원까지는 주거비, 3백만원까지는 대출이자, 그리고 월소득 3백에서 4백만원 계층은 교육비를 꼽았습니다. 이같은 경기악화 전망을 반영해 서울시민 10명 중 5명은 서울시 정책중 가장 우선해야 할 것으로 일자리 창출을 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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