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경제 운용 ‘물가잡기’ 총력

입력 2008.06.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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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제시했던 6%대에서 4%대로 대폭 낮춰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물가 급등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제시한 6% 전후에서 대폭 후퇴한 4%대 후반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초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내놓기 위해 경제 전반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당초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올해 7%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내릴 계획입니다.

특히 소비자 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이 예상 외로 심각해 3%대로 억제하기가 사실상 힘들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자리 창출 목표 역시 지난 3월 제시한 35만 명 내외에서 20만 명대 중반 정도에서 연간 목표치가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2.1% 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전망해, 2003년 카드 사태 당시 4.2%포인트가 떨어진 뒤 가장 많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달 물가가 지난달보다 더 올라 5%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강 장관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값이 오를 만큼 올랐는데도 내려갈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민생 안정과 국내 물가 안정을 중점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 하반기 경제 운용의 목표를 물가 안정에 둘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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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하반기 경제 운용 ‘물가잡기’ 총력
    • 입력 2008-06-25 11:57:45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제시했던 6%대에서 4%대로 대폭 낮춰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물가 급등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제시한 6% 전후에서 대폭 후퇴한 4%대 후반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초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내놓기 위해 경제 전반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당초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올해 7%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내릴 계획입니다. 특히 소비자 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이 예상 외로 심각해 3%대로 억제하기가 사실상 힘들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자리 창출 목표 역시 지난 3월 제시한 35만 명 내외에서 20만 명대 중반 정도에서 연간 목표치가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2.1% 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전망해, 2003년 카드 사태 당시 4.2%포인트가 떨어진 뒤 가장 많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달 물가가 지난달보다 더 올라 5%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강 장관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값이 오를 만큼 올랐는데도 내려갈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민생 안정과 국내 물가 안정을 중점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 하반기 경제 운용의 목표를 물가 안정에 둘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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