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물놀이 사고’ 대학생 5명 사상

입력 2008.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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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수욕장이 물을 열기도 전에 동해안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갑작스런 파도에 3명이 숨졌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18명이 파도에 휩쓸린 낙산해수욕장입니다.

119 대원과 해경이 바닷물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모 대학교 동아리 회원인 이들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갑자기 몰아친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파도는 1.5미터 정도, 백사장에서 가까운 어른 발목에서 허리 깊이였지만 순식간에 바닷물에 빨려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갑자기 파도가 커지면서, 18명이 물에 빠졌다."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21살 김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어른 키를 넘는 파도가 갑자기 덮치자 중심을 잃고 깊은 물쪽으로 휩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선(과장/속초해경 해상안전과) : "파도 때문에 바다로 들어가자 당황한 학생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동해안 지역에서는 갑작스런 높은 파도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 상주하는 인명 구조원이 없는 동해안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6명이 숨지는 등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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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물놀이 사고’ 대학생 5명 사상
    • 입력 2008-06-25 21:29:41
    뉴스 9
<앵커 멘트> 해수욕장이 물을 열기도 전에 동해안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갑작스런 파도에 3명이 숨졌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18명이 파도에 휩쓸린 낙산해수욕장입니다. 119 대원과 해경이 바닷물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모 대학교 동아리 회원인 이들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갑자기 몰아친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파도는 1.5미터 정도, 백사장에서 가까운 어른 발목에서 허리 깊이였지만 순식간에 바닷물에 빨려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갑자기 파도가 커지면서, 18명이 물에 빠졌다."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21살 김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어른 키를 넘는 파도가 갑자기 덮치자 중심을 잃고 깊은 물쪽으로 휩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선(과장/속초해경 해상안전과) : "파도 때문에 바다로 들어가자 당황한 학생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동해안 지역에서는 갑작스런 높은 파도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 상주하는 인명 구조원이 없는 동해안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6명이 숨지는 등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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