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B조’ 한국, 남아공행 험난

입력 2008.06.27 (22:04) 수정 2008.06.2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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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축구가 남아공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습니다.

오늘 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을 했는데, 만만치않은 상대들을 만났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죽음의 조로 불릴 만큼 어려운 여정이 예상되는 조편성입니다.

중동 최강 이란과 사우디. 여기에 북한과 또 하나의 중동팀 UAE까지, 어느 팀 하나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월드컵 본선에 네 번 오른 사우디는 89년 이후 우리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천적 중의 천적입니다.

이란도 우리가 세 번의 원정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듯 버거운 상대입니다.

북한은 남북경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이 크고, 아랍에미리트도 이른바 도깨비 팀으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정해성(축구 대표팀 수석 코치) : "만만찮은 팀은 없지만 중동 국가가 3개나 포함된 건 걱정스럽다."

호주와 일본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는 A조에 편성됐습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은 모두 4.5장입니다.

각 조 2위 안에 들면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오세아니아 1위와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다퉈야 합니다.

최근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 내용까지 감안하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상대와 우리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분석만이 남아공행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B
한국
FIFA 45위
이란
FIFA 48위
사우디
FIFA 54위
북한
FIFA 118위
UAE
FIFA 95위
A
호주
FIFA 35위
일본
FIFA 38위
바레인
FIFA 72위
우즈베크
FIFA 58위
카타르
FIFA 8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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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B조’ 한국, 남아공행 험난
    • 입력 2008-06-27 21:20:00
    • 수정2008-06-27 22:49:37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축구가 남아공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습니다. 오늘 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을 했는데, 만만치않은 상대들을 만났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죽음의 조로 불릴 만큼 어려운 여정이 예상되는 조편성입니다. 중동 최강 이란과 사우디. 여기에 북한과 또 하나의 중동팀 UAE까지, 어느 팀 하나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월드컵 본선에 네 번 오른 사우디는 89년 이후 우리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천적 중의 천적입니다. 이란도 우리가 세 번의 원정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듯 버거운 상대입니다. 북한은 남북경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이 크고, 아랍에미리트도 이른바 도깨비 팀으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정해성(축구 대표팀 수석 코치) : "만만찮은 팀은 없지만 중동 국가가 3개나 포함된 건 걱정스럽다." 호주와 일본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는 A조에 편성됐습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은 모두 4.5장입니다. 각 조 2위 안에 들면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오세아니아 1위와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다퉈야 합니다. 최근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 내용까지 감안하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상대와 우리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분석만이 남아공행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B
한국
FIFA 45위
이란
FIFA 48위
사우디
FIFA 54위
북한
FIFA 118위
UAE
FIFA 9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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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FIFA 35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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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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