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나만의 커피 즐겨요

입력 2008.06.30 (09:15) 수정 2008.06.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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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시작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한동안 사먹는 커피가 대세더니, 요즘 다시 만들어 먹는 추세로 가는 것 같아요.

네, 뭐 동호회나 강좌도 다 그런 경우겠죠, 오늘은 그런데서 가르치는 비법을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소정 기자~

요즘 ‘에스프레소 머신’ 있는 집도 많아요,

<리포트>

네. 원두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기계가 에스프레소 머신이죠?

요즘 결혼 선물로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커피에 대한 관심이나, 내 입맛에 맛는 나만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심도 늘었다고 봐야겠죠~ 내 취향에 맞는 원두 고르는 법부터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좋은 원두 고르는 법을 배우고 있는 이들은 바리스타 실습생이 아닌 일반인들 입니다.

<인터뷰> 정윤경(경기도 성남시) :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에요 (직접) 커피를 갈아서 내려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게 됐어요."

이렇게 커피에 대해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커피 제대로 즐기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종류는 산지, 원두의 종류와 추출 방법 등에 따라 수 만 가지가 넘는 데요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맛과 향도 다릅니다.

<인터뷰> 이종신(커피 전문점 운영) : "케냐산 같은 커피들은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신맛을 냅니다. 쓴맛은 브라질산 커피들이 좋은 맛을 냅니다."

원두를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지는데요, 입자를 가늘게 갈수록 쓴 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이때 신선도가 생명인 원두는 볶은 후 15일 이내, 갈아 낸 후에는 3시간 이내가 가장 신선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바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인데요, 물의 온도는 섭씨 90에서 95도로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를 내릴 때는, 먼저, 원두 가루가 촉촉이 적셔질 정도만 물을 부어준 뒤 약 1분을 기다려 추출해내면 일정한 농도의 커피 원액을 얻을 수 있는데요, 그 다음 개인의 취향에 맞게 물을 조절해주면 커피 본연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아름(서울시 독산동) : "집에서는 전문적인 지식 없이 내 마음대로 해서 먹는데 여기 오면 전문적인 지식도 듣고 신선한 원두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자,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에스프레소 활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곳에선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고 싶어하는 손님들을 위해 커피 강좌를 열고 있는데요. 여기서 다양한 커피 만드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현장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이렇게 4가지를 직접 만들어 보시고..."

먼저 원두가루를 추출용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주면 진한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가 만들어지는데요, 이것으로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카페 라떼 만드는 법입니다.

우유를 냄비 가장 자리에 거품이 생길 때까지 데워서 에스프레소와 섞어주기만 하면 카페 라떼가 완성되고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초콜릿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부어주면 카페 모카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음> "라떼 와는 다른 쌉싸래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네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아이스커피가 인기죠? 이번에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커피 만드는 법입니다.

먼저, 얼음을 갈아 설탕시럽과 에스프레소를 넣고 흔들어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인 아이스커피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황은우(커피 강좌 강사) : "미숫가루나 선식 드실 때 쓰시는 용기들 있잖아요 그런 거 사용해서 흔들어서 시원한 잔에 부어 드시면 여름철 별미 아이스커피가 됩니다."

탄산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탄산수에 에스프레소를 넣어주면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자, 이제는 커피가 예술작품으로 바뀌는데요, 라떼 위에 초코시럽을 살짝 뿌려준 뒤 이쑤시개를 이용해 밖으로 4등분 해 가볍게 밀어준 다음 반대로 4등분을 안으로 밀어주면 멋진 꽃 모양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최승희(서울시 서초동) : "다른 사람에게 특별하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바야흐로 커피의 맛을 깊이 있게 즐길 줄 아는 시대!

내가 만든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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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뉴스] 나만의 커피 즐겨요
    • 입력 2008-06-30 08: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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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시작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한동안 사먹는 커피가 대세더니, 요즘 다시 만들어 먹는 추세로 가는 것 같아요. 네, 뭐 동호회나 강좌도 다 그런 경우겠죠, 오늘은 그런데서 가르치는 비법을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소정 기자~ 요즘 ‘에스프레소 머신’ 있는 집도 많아요, <리포트> 네. 원두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기계가 에스프레소 머신이죠? 요즘 결혼 선물로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커피에 대한 관심이나, 내 입맛에 맛는 나만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심도 늘었다고 봐야겠죠~ 내 취향에 맞는 원두 고르는 법부터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좋은 원두 고르는 법을 배우고 있는 이들은 바리스타 실습생이 아닌 일반인들 입니다. <인터뷰> 정윤경(경기도 성남시) :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에요 (직접) 커피를 갈아서 내려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게 됐어요." 이렇게 커피에 대해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커피 제대로 즐기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종류는 산지, 원두의 종류와 추출 방법 등에 따라 수 만 가지가 넘는 데요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맛과 향도 다릅니다. <인터뷰> 이종신(커피 전문점 운영) : "케냐산 같은 커피들은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신맛을 냅니다. 쓴맛은 브라질산 커피들이 좋은 맛을 냅니다." 원두를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지는데요, 입자를 가늘게 갈수록 쓴 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이때 신선도가 생명인 원두는 볶은 후 15일 이내, 갈아 낸 후에는 3시간 이내가 가장 신선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바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인데요, 물의 온도는 섭씨 90에서 95도로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를 내릴 때는, 먼저, 원두 가루가 촉촉이 적셔질 정도만 물을 부어준 뒤 약 1분을 기다려 추출해내면 일정한 농도의 커피 원액을 얻을 수 있는데요, 그 다음 개인의 취향에 맞게 물을 조절해주면 커피 본연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아름(서울시 독산동) : "집에서는 전문적인 지식 없이 내 마음대로 해서 먹는데 여기 오면 전문적인 지식도 듣고 신선한 원두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자,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에스프레소 활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곳에선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고 싶어하는 손님들을 위해 커피 강좌를 열고 있는데요. 여기서 다양한 커피 만드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현장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이렇게 4가지를 직접 만들어 보시고..." 먼저 원두가루를 추출용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주면 진한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가 만들어지는데요, 이것으로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카페 라떼 만드는 법입니다. 우유를 냄비 가장 자리에 거품이 생길 때까지 데워서 에스프레소와 섞어주기만 하면 카페 라떼가 완성되고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초콜릿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부어주면 카페 모카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음> "라떼 와는 다른 쌉싸래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네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아이스커피가 인기죠? 이번에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커피 만드는 법입니다. 먼저, 얼음을 갈아 설탕시럽과 에스프레소를 넣고 흔들어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인 아이스커피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황은우(커피 강좌 강사) : "미숫가루나 선식 드실 때 쓰시는 용기들 있잖아요 그런 거 사용해서 흔들어서 시원한 잔에 부어 드시면 여름철 별미 아이스커피가 됩니다." 탄산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탄산수에 에스프레소를 넣어주면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자, 이제는 커피가 예술작품으로 바뀌는데요, 라떼 위에 초코시럽을 살짝 뿌려준 뒤 이쑤시개를 이용해 밖으로 4등분 해 가볍게 밀어준 다음 반대로 4등분을 안으로 밀어주면 멋진 꽃 모양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최승희(서울시 서초동) : "다른 사람에게 특별하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바야흐로 커피의 맛을 깊이 있게 즐길 줄 아는 시대! 내가 만든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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