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파문’, 프로야구 도핑에 불똥

입력 2008.06.30 (21:53) 수정 2008.06.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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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금지 약물로 퇴출된 전 두산 투수 다니엘 리오스 때문에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실시하는 도핑테스트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오스 사건으로 국내 프로야구 금지 약물 검사도 보다 완벽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약물 파동 속에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해 9월 도핑테스트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에서 뛰었던 리오스의 약물 복용이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환(히어로즈 감독) : "우리나라도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국내 약물 검사가 부실한 이유는 검사 대상 인원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입니다.

한 구단당 3명만을 검사함에 따라, 대부분의 선수들은 검사조차 받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론 경제적인 이유를 내세우지만, 야구계가 약물 검사에 소극적인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터뷰> 이종하(KBO 도핑방지위원) : "선수들에게 약물 검사 자체가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

검사 방법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 WADA가 권장하듯 비시즌을 포함해, 보다 철저한 약물 검사가 필요합니다.

약물은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고, 선수 자신도 망치게 되는 무서운 유혹입니다.

한국 야구가 금지 약물 청정 지역으로 남기 위해선, 보다 철저한 약물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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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오스 파문’, 프로야구 도핑에 불똥
    • 입력 2008-06-30 21:39:25
    • 수정2008-06-30 2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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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금지 약물로 퇴출된 전 두산 투수 다니엘 리오스 때문에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실시하는 도핑테스트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오스 사건으로 국내 프로야구 금지 약물 검사도 보다 완벽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약물 파동 속에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해 9월 도핑테스트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에서 뛰었던 리오스의 약물 복용이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환(히어로즈 감독) : "우리나라도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국내 약물 검사가 부실한 이유는 검사 대상 인원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입니다. 한 구단당 3명만을 검사함에 따라, 대부분의 선수들은 검사조차 받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론 경제적인 이유를 내세우지만, 야구계가 약물 검사에 소극적인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터뷰> 이종하(KBO 도핑방지위원) : "선수들에게 약물 검사 자체가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 검사 방법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 WADA가 권장하듯 비시즌을 포함해, 보다 철저한 약물 검사가 필요합니다. 약물은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고, 선수 자신도 망치게 되는 무서운 유혹입니다. 한국 야구가 금지 약물 청정 지역으로 남기 위해선, 보다 철저한 약물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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